관객이 주인되는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2009. 9.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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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강영한 기자]

◇ 지난해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격정적이며 때론 솜사탕 같은 부드러움을 가진 재즈는 기온과 정서가 맞닿아 가을을 재즈의 계절이라한다.

가을바람에 젊음과 열정을 재즈 선율에 실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올 가을을 물들일 채비를 마쳤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가평군자라섬 및 가평읍일원에서 내달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6회째 접어든 올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재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만날 수있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트럼펫의 거장 엔리코 라바(Enrico Rava) ▲유럽재즈 피아니스트계의 젊은 피 이스라엘의 야론허만(Yaron Herman) ▲역사상 명인의 장점만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색소폰 연주자 크리스포터(Chris Potter)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월드음악밴드 집시킹스(Gypsy Kings)의 리더, 치코가 결성한 집시밴드 치코 & 더 집시즈(Chico & the Gypsies) ▲아코디언과 반도네온 연주자 리차드 갈리아노(Richard Galliano) 등의 자리도 마련됐다.

뿐만아니라 1975년 그래미 상 베스트 쇼 앨범상과 97년 그래미상 베스트 재즈 보컬상을 받은 미국여성재즈 보컬리스트 디디 브릿지워터(Dee Dee Bridgewater) ▲스캇 핸더슨 ▲제프 베를린 ▲데니스 챔버스로 구성된 슈퍼밴드의 공연 등 역대 최고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올려진다.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의상 만큼이나 독특한 목소리와 창법을 지닌 포르투갈 출신의 보컬리스트 마리아 조앙은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줄리안 월슨트리오, 박제천·미연 듀오 등도 출연한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가수들이 국내 아티스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전혜림이 미국 여성 드러머 테리 린 케링턴(47)와 색소폰 연주자 데이브 리브먼(63)과 한 무대에 선다.

서울재즈빅밴드는 디디브릿지워터(Dee Dee Bridgewater)와 함께 연주한다. 한마디로 재즈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뮤지션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인간의 유희본능을 자극하며가을을 용광로처럼 달궈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지난해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생태․레저․체험․축제의 보물창고이자 산소탱크인 가평읍일원과 자라섬에서 펼쳐지는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내에 메인과 중급무대 등8개의 무대에서 더 재미와 매력을 선사한다.

2004년 우려와 초조함, 장대비속의 산통을 겪으며 탄생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재즈페스티벌을 넘어 유럽재즈계를 긴장시킬 만큼 성장했다. 5년 동안 찾은 관객 수는 약 45만 명에 달하고 113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페스티벌기간동안 국제 재즈콩쿠르도 열린다. 나이,성별,국적을 초월해 재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창의적으로 펼치는 인재발굴프로젝트다. 우승자는 1000만원의 상금과 내년에 열리는 제7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 오프닝 공연 기회를 얻게된다.

축제 관계자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가 펼치는 최고의 공연과 천혜의 자연생태공간인 자라섬,산소탱크지역인 가평읍 일원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은 뮤지션과 관객, 대자연, 주민이 하나되는 음악축제″라며 ″이 축제의 관객을 주인으로 모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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