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낳고 오래 사는 한국인, 1.13명..79.1세
【서울=뉴시스】2005~2010년 한국여성은 아기를 1.13명 출산했다. 아시아(2.35명)는 물론 선진국(1.64명)이나 유럽(1.50명)보다 적다. 같은 기간 기대수명은 세계평균(67.6세) 또는 선진국(77.1세)보다 긴 79.1세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이다.
세계 인구는 68억3000만명으로 추산되며 북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인구는 7300만명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약 13억5000만 명이다. 2위는 12억 명인 인도이지만 증가 속도가 빨라 2050년께는 중국 인구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미국(3억1500만명), 인도네시아(2억3000만명), 브라질(1억9400만명) 순이었다. 한국 인구는 26위 수준이며 남북 통합인구로는 19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인구밀도는 매우 높은 편에 속했다. 2010년 한국 인구밀도는 490명/㎢으로 방글라데시(1142명/㎢), 대만(637명/㎢)에 이어 3위였다. 선진국 평균 23명/㎢, 개도국 평균 51명/㎢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통계청은 "한국 인구밀도는 점차 증가하다 2018년 이후부터 인구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밀도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하루에 37만3000명씩 태어나고 15만6000명씩 사망, 일 평균 21만7000명씩 증가했다. 1초마다 4.3명이 출생하고 1.8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한국은 한 해 44만6000명 출생, 26만명 사망으로 매년 14만7000명씩 증가(1일 404명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인구성장률은 연평균 1.18%로 선진국과 개도국 각각 0.34%, 1.37%였다. 한국 인구성장률은 0.3%로 선진국보다 낮았다.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한국 인구 중 65세 이상의 구성비는 2010년 11%에서 2050년 38.2%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세계 고령층 증가는 7.6%에서 16.2%로 추정되므로 우리나라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5~64세 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노년 부양비 지수는 15로 아직 선진국(24)보다 낮지만, 2030년에는 38로 선진국(36)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한국 기대수명은 79.1세로 약 30년 전보다 16.4세나 높아졌다.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67.6세다.
박유영기자 shin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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