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어 CBS.EBS도 파업 동참(종합)

2008. 12.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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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총파업 나흘째..일부 뉴스 진행 차질 전망(서울=연합뉴스) 정주호.이광빈 기자 = 언론노조는 MBC에 이어 전국언론노조 CBS 지부가 30, 31일 이틀간 전면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CBS는 서울 본사와 8개 계열사 조합원 240명이 파업 참여를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30일 오전부터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를 시작으로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가면서 뉴스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부분 파업을 선언한 EBS도 30일부터 조합원 일부가 상징적인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이에 앞서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을 한나라당사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는 등 8개 지역협의회 주관으로 각 지역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동시 다발적인 `언론악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지역 노조원들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임시국회 회기내 여야 대화 촉구와 여야합의 민생법안에 한해 본회의 처리 입장을 밝힌 부산 롯데호텔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충북언론노조협의회도 이날 한나라당 충북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사 노조들도 개별적인 집회와 파업을 이어갔다. MBC 노조는 자체적으로 조합원 교육을 갖고 집회를 열었으며 SBS 노조는 오전 명동과 강남터미널, 서울역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거리홍보에 나섰다.

제주MBC 노조와 울산MBC 노조 등도 각 지역에서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 추진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으며 일부 지역 민영방송 노조는 저녁 앵커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은채 뉴스진행했다.

30일부터 검은색 의상 투쟁에 동참키로 한 YTN 노조도 서울역에서 파업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거리홍보전을 벌였다.

언론노조에서 탈퇴, 총파업 불참 입장을 밝힌 KBS 노조와는 별개로 한국기자협회 KBS 지회는 이날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통해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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