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남녀차별 여전.. "임금, 승진에서 불이익"

2008. 4. 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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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직장 내 성평등 문제가 개선됐다고 생각하지만, 임금과 승진 혜택에서 여전히 남녀고용 차별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노동부가 '제8회 남녀고용 평등 강조 주간(1~7일)'을 맞아 만 20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남녀고용 평등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직장 내 성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3%가 '과거에 비해 남녀 고용 차별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지만, 직장 내 남녀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심각하다'(53.9%)는 응답이 '심각하지 않다'(40.1%)는 인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심각하다'는 응답은 매년 감소 추세(06년 64.0%-08년 53.9%)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녀차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65.2%)과 주부(64.6%)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심각하지 않다'(53.8%)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장 내 남녀고용 차별 관행이 가장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임금·임금 외 금품지급'에서 여성이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한 남녀가 27.6%로 가장 많았고, '승진기회 부여'(25.3%), '모집 채용 과정'(13.5%), '부서배치'(9.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여성들의 취업 장애요인으로 60.6%가 '육아부담'을 꼽았다. 또 육아와 가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탄력적인 근로시간 운용'(55.5%), '육아 휴직기간 확대'(24.9%)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근영기자 iamy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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