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낙태시술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다"

2010. 3.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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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낙태시술에 대한 제도적 허용과 반대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여성단체가 여성의 낙태 결정권에 대한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ㆍ시민단체는 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과 낙태,그리고 출산에 대한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다"며 "오늘 우리는 여성의 몸을 통제하는 모든 억압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윤상 소장은 "최근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낙태시술 하는 병원을 고발조치했고 정부는 직접 나서서 낙태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낙태를 결정하는 여성들의 절박함과 위급함을 외면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 소장은 "낙태시술 단속강화는 여성을 궁지로 몰아 넣을 뿐"이라며 "현재 낙태시술이 가능한 병원은 찾기 어려워 졌고, 시술비용은 훌쩍 뛰었으며 심지어 법적으로 보장된 강간피해로 인한 낙태시술도 거부당하고 있다"고 낙태고발 조치후 여성들이 겪는 피해사례를 지적했다.

이소장은 또 "아이를 기를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여성의 몸은 국가 발전을 위한 출산의 도구가 아니다"라고 정부의 인구정책을 질타했다.

이날 모인 여성,시민단체는 낙태를 둘러싼 여성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낙태시술 고발과 단속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onlysongy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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