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체포하라" 비난 시위..백악관에 신발 던지기도
【워싱턴=뉴시스】퇴임하는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을 향해 백악관에 신발을 던져넣는가 하면 형사처벌하라는 구호를 부르짓는 시위가 워싱턴 한폭판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워싱턴 시내에서는 제 44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기 위해 이미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전임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DC내 17번가에서는 이날 '미국진보민주당원'이란 단체 소속 시민 약 150여명이 '부시를 체포하라'는 구호를 쓴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을 벌이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죄수복을 입은 한 시위자가 부시 대통령의 얼굴 모형을 쓴 채 손과 발을 쇠고랑에 묶은 것처럼 한 채 거리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시위했다.
다른 시위자들은 이날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일인 것에 맞춰 킹 목사가 외쳤던 전쟁반대 구호를 종이에 써서 들고 다녔다.
이들은 마침 미 전역에서 오바마 취임식을 보러 온 인파들을 향해 반부시의 구호를 큰 소리로 외치면서 시위, 일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인파들은 호기심에 어린 눈으로 이를 지켜봤다.
한편 반전 단체인 핑크 코드 단체 회원 50여명도 이날 분홍색 옷가지와 구호를 적은 종이를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해 퇴임하는 부시 대통령의 단죄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이라크 이민자 등 아랍계 시민들로 구성된 시위대 500여명은 이날 백악관 뒤편 거리에서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백악관에 신발 50여켤레를 던져 넣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 이라크에서 부시 대통령에 신발을 던져 구속됐던 문타하르 알-자이디 기자의 행동을 따라 명분없는 전쟁을 벌인 부시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시위를 그의 임기 마지막날에 백악관에서 행한 것이다.
시위대를 조직한 한 인사는 "이번 행사는 부시 대통령에 화를 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했다"고 말하면서 부시 대통령을 비난했다.
최철호특파원 hay@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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