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이 치명적 신경이상 발생

최철호 2009. 8. 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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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최철호 특파원 =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대비한 백신이 오히려 신경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언론들은 15일(현지시각) 영국 내 공중보건을 감독하는 보건보호국(HPA)이 일부 저명한 신경전문학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백신을 접종할 경우 GBS(Guillain-Barre Syndrome)라고 불리는 뇌이상증세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HPA가 뇌신경전문학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경고하기 위한 서한이 일부 언론에 유출되면서 확인됐다.

서한에서 HPA는 이같은 백신의 위험에도 불구, 왜 대중에게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지와 이를 공개해서 대중의 경각심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GBS는 신경계를 훼손시켜 마비 증상을 일으키거나 호흡을 하지 못하게 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HPA는 지난달 29일 약 600명의 신경전문의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며, 백신 예방 접종 자체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976년 비슷한 독감이 발생했을 당시 미국내에서 이 백신이 사용된 적이 있으며, 이후 약 500여명에게서 이 같은 부작용이 발병한 사례가 있다.

똑같은 백신은 아니더라도 새로 제조된 백신 역시 이와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시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이 공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다.

현재 제약회사들이 제조하고 있는 이 백신은 오는 10월 독감 계절이 시작됨과 동시에 약 1300만명이 예방접종될 예정이며, 특히 미국의 보건 당국은 올해 미국내 모든 노약자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 하고 있어 더욱 부작용과 관련해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 후유증은 접종자 약 8만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25명이 호흡곤란과 관련한 부작용을 겪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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