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야 살아남는다!" 이 시대 신입사원이 사는 법
권란 2010. 1. 30. 21:00
<8뉴스>
<앵커>
취업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지만 직장에서 살아남기는 더 어렵다고 하죠.
새내기 사원들의 사회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기업들의 훈련현장을 권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추위 속에서 한 식품회사 신입 사원들이 자사 제품 홍보에 한창입니다.
돈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는 이들은 반드시 물건을 팔아야 끼니를 때우고 교통비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올해 이 회사가 처음 도입한 이른바 '살아남기' 교육 과정입니다.
영어, 일어에 몸짓까지 동원했더니, 일본인 관광객이 제품을 두 개나 사줍니다.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사먹는 점심 식사는 꿀맛입니다.
또다른 회사의 새내기들.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설명을 들어주고 물건까지 사주면 고단함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이선아/신입사원 : 저희가 실무에 나갔을때 어떻게 활용할 지를 배우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보람있었습니다.]
[손영진/한국야쿠르트 인재개발팀 차장 : 대학에서 배운 이론적인 것보다 이런 실전경험들이 빠르게 회사 적응하는데, 그리고 퇴사률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형태의 현장 중심 적응 훈련이 신입사원들의 조기 퇴직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이승환, 영상편집 : 문상민)
권란 haras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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