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후면 노인 비중 40%대 육박

여한구 기자 2009. 7.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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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내년 11.1%에서 수직 상승-80세 이상 인구만 14.5% 전망]

평균수명의 지속적인 증가와 출산율 하락이 맞물리면서 40년 후에는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40%에 달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10일 통계청이 11일 '세계 인구의 날'에 맞춰 발표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의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1.0%지만 2050년에는 38.2%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80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10년에는 1.9%로 선진국(4.3%)보다 낮지만 2050년에는 14.5%로 선진국(9.5%)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010년에는 15로 선진국(24)보다 낮지만 2050년에는 72로 선진국(45)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0~1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도 2010년에는 68로 선진국(97)보다 낮지만 2050년에는 429로 올라가 선진국 평균(170)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의 경우는 2010년 7.6%에서 2050년에는 16.2%로 증가하게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7월1일 기준 한국의 인구는 490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00만명인 북한까지 더하면 인구 순위는 19위로 올라가며 남북한 통합인구가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집계됐다.

2050년이 되면 한국 인구는 4200만명, 북한 인구는 2500만명이 돼 올해보다 6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북한 통합인구가 세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8%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인구는 올해 68억3000만명에서 2050년에는 91억5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 인구는 12억8000명으로 현재와 큰 차이는 없지만 개발도상국 인구는 78억70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3억4600만명인 가운데 인도(11억9800만명), 미국(3억1500만명), 인도네시아(2억3000만명), 브라질(1억9400만명) 등의 순이었다.

2005~2010년 기간 중 세계 인구는 한해 평균 7928만2000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중 한국 인구는 하루 1222명씩 출생하고 712명씩 사망해 매년 14만7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5~2010년 기간 중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연평균 2.56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970~1975년의 합계출산율 4.32명보다 1.76명이 감소한 수치다.

2005~2010년 기간 중 한국의 기대 수명은 79.1세로 1970~1975년보다 16.4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2010년 세계 평균 기대수명이 67.6세로 1970~7975년(58.2세)보다 9.2세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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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기자 han1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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