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경제] '암산 빨라져요' 다시 부는 주산열풍

2008. 10. 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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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방과 후 교실.

저학년 초등학생 20명이 진지한 자세로 주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수정/초등2년 : 수학 공부가 잘 되고 물건 살 때 도움이 많이 돼요.]

[윤석원/초등3년 : 계산력이 향상되고 암산이 빨라져요.]

요즘 초등 학교에서는 수 개념과 연산 기초를 가르치는, 수학 학습 교구로 주판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희정/방과후 학교강사 : 손가락을 이용해서 좌뇌가 발달이되고, 주산을 하는 동안에 암산도 하기 때문에 우뇌도 발달하게됩니다. 그래서 좌뇌, 우뇌 골고루 두되 계발이 되고….]

주산이 인기를 얻은 만큼, 전국적인 주산식 암산대회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주판도 없고, 불러주는 선생님도 없다는 것입니다.

TV모니터로 숫자를 띄워서 학생들이 주판을 사용하지 않고, 가상의 주판을 떠올려서 암산을 합니다.

주판이 있는 것처럼 계산도 빠르고 정확합니다.

[안상배/대회 관계자 : 플래시 암산은 학생들이 모니터에 있는 숫자를 보고, 암산하기 때문에 모니터 평가 방법이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집에서라도 모니터를 보고, 컴퓨터를 통해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흐트러진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최지우/초등2년 : 숫자를 손으로 쓰는 것보다 주판으로 하는게 더 빠르고 편해요.]

[홍슬기/초등 1년 : 쉽고, 재밌고 학교에서도 주산을 하는데, 잘 한다고 자랑할 수 있어서 재밌어요.]

주산교육이 아이들의 두뇌 학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암기식 필셈 학습의 대안을 찾는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백은경/서울시 북가좌동 : 학교 성적도 너무 좋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붙는 것 같아서 계속 시키고 있습니다.]

주판은 수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여 줄 수 있다는 다양한 장점 때문에, 새로운 학습도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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