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보물찾는 3가지 원칙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특히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시장에 비해 충격이 크다. 코스닥시장의 양적인 팽창에도 질적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들의 경우 시장 수익률을 월등히 앞지를 가능성이 높은 데다 최근 증시 폭락으로 가격 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16일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개선, 시장지배력, 낮은 주당순자산비율(PBR) 등을 투자 잣대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제1원칙은 실적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갖고 있는 데다 증시가 상승세를 탈 경우 더욱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실적은 투자의 제1원칙으로 꼽힌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효원 연구원은 "오랜 기간 지속적인 이익개선세가 지속되는 기업의 경우 재무적 안정성이 높고 실적 관련한 변동성 또한 적다는 경험칙 때문에 유효한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호전 종목으로 대진공업, 동국제약, 바이오랜드, 빅텍, 삼강엠앤티, 성광벤드, 세원물산, 영풍정밀, 와이지원, 인포피아, 일신랩, 태웅, 테크노세미켐, 하이록코리아, 휴온스 등을 꼽았다.
■청산가치 밑도는 기업들도 수두룩최근 증시 폭락으로 PBR 1배 미만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장 청산한다고 해도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값싼' 기업들이 널려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상장사 3개사 중 2개사꼴로 주가가 청산가치를 밑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면서도 PBR이 낮은 기업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아제약, 원익쿼츠, 동양매직, 에이스침대, 에코플라스틱, 대동스틸, 인탑스, 유성티엔에스, 선광, 연이정보통신, 동양에스텍, 피에스케이, 에이스안테나, 다우데이타, 나라엠앤디 등을 저 PBR 종목으로 꼽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들 중에서 청산가치를 크게 밑도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저 PBR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최근의 급락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높은 시장점유율은 경기침체시 더욱 두각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시장지배력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은 수익성이 양호할 뿐 아니라 경기침체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창메탈, 더존디지털, 리노공업, 모아텍, 서호전기, 성우하이텍, 소디프신소재, 슈프리마, 아이디스,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 진로발효, 티씨케이, 파트론 등이 전문가들의 꼽는 시장 지배력이 높은 종목이다.
SK증권 복진만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이 높은 기업들은 원가 상승 요인이 있을 때 원가를 쉽게 전가할 수 있어 실적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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