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턴' 다시 백수로 전락?
대학생 인턴제 속속 종료…하반기 공채일정도 못잡아
주요 은행들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속속 종료되고 있으나 상당수 은행들이 하반기 공채 일정을 잡지 못해 젊은이들이 다시 백수로 전락하는 실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대학생 인턴제도를 마쳤으나 하반기 정규직 채용계획은 아직 잡지 못했다. 인턴 종료와 함께 200명이 은행을 떠났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4주짜리 단기 인턴 650명과 6개월짜리 장기 인턴 200명 등 850명을 뽑았다.
이 중 장기 인턴의 계약기간은 지난달 31일 끝났으나 인턴들이 계약 연장을 요구해 남은 인원 158명을 대상으로 내달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 은행의 한 인사 담당자는 "우수 장기 인턴은 신입행원 채용 때 우대할 예정이지만 아직 하반기 채용계획이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역시 9월 계약이 끝나는 인턴 300명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공채 때 가산점을 준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하반기 공채 여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하반기 정규직 채용 때 인턴을 우대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인턴 266명이 근무 중인 우리은행은 내달 중 200명을 선발할 정규직 공채에서 약 20%를 인턴에 할애하기로 했다.
인턴 173명의 계약기간이 다음달 25일로 만료되는 기업은행은 9월 말 공채 공고를 내고 인턴 수료자 중 성적 우수자에 한해 1차 시험(서류전형)을 면제해줄 방침이다. 공채를 통해서는 정규직 2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말 인턴 20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46명의 인턴을 채용한 자산관리공사는 이들 인턴이 9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만큼 100명을 추가로 뽑고 있다. 하반기 50명가량 정규직 채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턴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정진영, 전여옥에 일침 "배우도 시민 권리 있어"◆ 소지섭 "망가졌다고요? 성장했습니다"◆ 김광수 대표 "남규리에게 할만큼 다했다"…남규리 말 번복◆ 쥬얼리, 컴백 앞두고 섹시한 재킷사진 공개◆ 해운대 주역들 "이렇게까지 관객들 모일 줄 몰랐다"◆ 이광기 "새벽에 아내에게 매맞고 나체로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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