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우산' 준비 됐나요?..쏟아지는 보험 골라볼까
보험사들이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서 멀어지던 변액연금보험은 물론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연금보험 상품도 출시됐다. 가족 전체의 질병을 보장하는 통합보험, 암 등 중대 질병의 보장혜택을 종신까지 확대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 연금보험 = 대한생명의 '여자예찬연금보험'은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긴 것을 고려, 여성이 홀로 지내는 기간의 연금액을 늘린 게 특징이다. 예컨대 35세 여성이 매달 30만원을 15년간 납입하고 연금개시연령 60세 등을 선택하면 일반 연금보험은 사망 시까지 매년 640만원가량의 연금액을 지급한다. 그러나 여자예찬연금보험은 연금수령 개시 이후 초기에는 매년 380만원가량 지급하다가 배우자 사망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지면 매년 840여만원을 종신토록 지급한다. 대한생명은 동시에 연금개시 이전이라도 고객이 납입한 금액의 100%를 해약환급금으로 보증해주는 '플러스업(UP) 변액연금보험'도 판매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변액연금 전환특약을 적용한 '무배당 러브에이지 스마트 플랜 통합연금보험'을 내놓았다.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자산관리 변액연금 전환특약을 적용, 안정적으로 연금을 쌓으면서 수익성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 3명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보험 하나로 보장이 가능하다. 장기간 꾸준히 보험료를 납입하면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AIA생명의 '무배당 골든타임 연금보험'은 3년 동안 1년에 한 번씩만 보험료를 납입하면 납입이 완료된다. 일시납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 종신보험 =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라이프사이클 선지급 종신보험'은 의료비를 선지급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말기신부전·말기폐질환 등에 대해 연령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의 40%, 60%, 80%를 선지급한다.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이라고 하면 선지급 대상 질병이 60세 전에 발생하면 4000만원, 60~69세는 6000만원, 70세 이후에는 8000만원을 사망보험금에서 미리 지급한다는 설명이다.
금호생명은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프리퍼드 유니버셜 종신보험'을 내놓았다. 피보험자를 상대로 흡연·당뇨·비만도 등 6가지 항목을 측정해 건강상태별로 3등급으로 세분화한 뒤 등급별로 보험료를 깎아준다. 비흡연자이면서 '상급 건강체'로 분류되면 평균 대비 18%가량 보험료가 할인된다. 녹십자생명의 '무배당 라이프케어 유니버셜 통합종신보험'은 가족을 하나로 묶어 사망, 재해, 질병, 실손의료를 보장해 준다. 35세 남편과 32세 아내, 다섯 살짜리 딸이 보험기간 종신, 보험료 납입기간 20년을 선택한다고 가정할 때 월 보험료는 10만7300원 수준이다.
◇ 기타 = 라이나생명은 '실버안심보험'이란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국내 주요 은행에서 판매하는 치매보험으로, 중증치매 진단금 3000만원과 재해로 인한 골절진단 및 수술을 보장해준다. LIG 손해보험의 '프리 스타일보험'은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의 묶음 판매기법을 적용했다. 보장형에 가입하면 상해·질병·운전자비용·배상책임 등 생활리스크를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저축형을 통해서는 결혼비용, 주택마련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 오관철 기자 okc@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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