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보험 안들고 버티시겠습니까(?)

백종훈 2009. 8. 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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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불안·절판마케팅 度 넘어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보험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이른바 `불안마케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혜택이 큰 보험이 사라진다거나 신규가입 보험료가 오른다는 `절판마케팅` 역시 보험에 대한 신뢰를 해쳐 결국 보험산업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독립대리점(GA)과 온라인보험판매처를 중심으로 불안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대부분 과장된 것들이다.

한 온라인 보험판매사는 질병 발생률이 계약체결 당시 추정위험률과 다를 경우 계약기간 중에도 기존 고객에 대한 보험료가 조정될 수 있는 `위험률 변동제도`가 도입된다고 밝히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이 위험률 변동제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불리하고 악용 소지도 커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 보험독립대리점(GA)은 상당수 암보험이 이달내로 사라질 것이라며 암보험에 가입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암보험이 완전히 절판되는 것은 아니다.암보험 판매가 이번에 중단되는 보험사는 D생명 한 곳 뿐이다. A생명은 일부 암보험 상품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갱신형 암보험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암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 두달내로 암보험 가입을 결정해야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손해보험사들은 또 8월 신규가입자부터 실손 의료보험 보장범위가 3년후 90%로 줄어든다며 지난달 평월대비 2~3배 이상의 실손보험을 팔았다. 하지만 보장범위가 줄어드는 대신 보험료도 낮아진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일부 보험사와 판매사들은 9~10월께 시행될 소위 `경험생명표(사망률)` 조정과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가 오른다며 절판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보험사들은 지난 4월 예정이율 조정으로 인한 실손의보 보험료 인상때도 절판마케팅에 주력했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과도한 절판판매가 소비자 판단을 흐리고 보험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시장 질서를 바로 잡는 대책시행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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