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형 것만 한다고 호동형한테 혼나겠어요"
김종국 2년반만에 컴백
'패떴'서 본격 예능활동
"재석이 형 것만 한다고 호동이 형이 혼내겠어요."
2년 7개월 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온 가수 김종국(32)이 복귀 소감을 전했다.
가수활동과 함께 본격적으로 예능활동에도 나선 김종국은 지난 일요일 방송된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일요 예능 최강자로 떠올랐다. 시청률 상승이 김종국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절묘한 타이밍 덕분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김종국 효과'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
최근 헤럴드경제를 찾은 김종국은 이에 대해 "원래 잘 되던 프로그램 중간에 내가 들어가서 민망하다. 분위기 잘 타서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이 형을 포함해 예전 'X맨' 당시 팀원이 대부분이어서 편하다. 원래 프로그램 기획할 때부터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었다"며 "당시에는 음반작업 등으로 시간이 안 돼 사양했다. 대신 복귀하면 첫 방송으로 꼭 같이 하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 '어제보다 오늘 더'를 타이틀곡으로 한 솔로 정규 5집을 발매한 김종국은 당분간 가수활동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할 계획이다. 'X맨' 때부터 우정을 다저온 제작진이 대다수 참여한 '패밀리가 떴다'는 당분간 고정 게스트로 나선다.
현재 김종국은 음악프로그램 위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예능프로그램 쪽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편 같은 시간대의 KBS2 '강호동의 1박2일'을 의식한 듯 김종국은 "재석이 형 것만 한다고 호동이 형이 혼내겠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
사진=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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