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가꾸는 한 구절>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

입력 2004. 12. 1. 03:16 수정 2004. 12. 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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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왕도가 있는가. ‘마이돌핀 학습법’(양지사)을 낸 컨설턴트 서활원(53) 박사는 “시간과 체력만 쏟아붓고 결과는 없는 헛수고의 길이 아니라 짧은 시간에 성적을 끌어올리고 공부 자체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다”고 단언한다.

지난 9월 종로학원에서 학습법을 강의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EBS TV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은 서 박사는 자칭 학업 능률 향상에 관한한 성공률 100%의 교사다.

“재수생 친구를 도운 걸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수백명의 학생들을 지도했어요. 아이들 공부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 위기에 처한 사람들,삶의 의욕을 잃은 가족들을 만났어요. 그때 알게 됐습니다.

올바른 학습법으로 지도하면 어떤 아이들도 한달에서 석달이면 다 영재가 될 수 있습니다.

”들으면 알만한 재벌 그룹의 아들부터 영어 한마디 못하던 조기 유학생까지 그가 구제한 학생들은 한 둘이 아니다.

대학에 입학하는 게 불가능하다던 학습 부진아는 3개월만에 명문대 법대를 넘볼 수 있게 되고,바닥권을 헤매던 유학생 형제는 몇개월만에 본토 학생들을 제치고 명문고교에서 수석을 다퉜다.

호주 커틴 대학 재직 시절에는 탈락률 40%이던 과목에서 학생 전원을 진급시켜 ‘올해의 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자들의 비약적인 성장에 대해 서 박사는 “그들이 천재여서가 아니라 남다른 학습법 덕”이라고 말한다.

비법은 마이돌핀 학습법. 마이돌핀이란 낮 시간의 지적 활동에 쓸 수 있도록 수면하는 동안 뇌세포가 생산해내는 생체 물질로 하루 5〜6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제대로 형성되고,오전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저녁에는 바닥에 가까워진다.

이 생체 에너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생성,관리하는 게 마이돌핀 학습법이다.

“학생들은 마이돌핀이 최고조인 오전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학교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죠. 필기에 몰두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수업의 모든 걸 동영상처럼 입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 전 예습,1시간 내 2분 복습,귀가 후 2차 복습 등 3단계 학습이 중요하죠. 또 방과 후 자율 학습을 할 때에도 50분 공부 10분 휴식의 패턴을 유지하는 게 효율을 극대화하는 비결입니다.

”학습 효율이 바닥권인 밤에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모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믿는 서 박사는 “공교육을 책임지는 교사들이 마이돌핀 학습법을 통해 사교육을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미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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