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로또복권 1등 당첨자들 '그것이 알고 싶다'
ㆍ김·이·박 성씨가 거의 절반(47.6%)
ㆍ인구 비율과 유사…전씨는 2.5배나
ㆍ40대 36.3%, 30대 24.1%, 50대 21.3%
나눔로또 이후 로또복권 지역별 1등 당첨률 지역 분포도.로또 1등 대박은 특별한 행운인가, 수학적 확률인가?14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복권사업팀에서 262회(나눔로또 1회)~366회까지 1등 당첨자 583명 중 568명을 조사한 결과 당첨자들은 3대 성인 김·이·박씨가 47.6%를 차지했다.
김씨가 22.9%, 이씨가 14.3%, 박씨가 10.4%로 각각 나타난 것. 이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성씨별 인구 통계인 김씨 21.6%, 이씨 14.8, 박씨 8.5% 등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그러나 전씨의 경우 로또 1등 당첨자의 비율이 2.5%인 반면 인구 비율은 1%에 불과해 특별한 행운을 누린 것이 아니냐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全)씨가 錢(돈전)과 발음이 같아 더욱 이채롭다는 것이다.
김·이·박씨 외에 로또 당첨률 상위권을 차지한 성씨는 정씨와 최씨가 각각 4.6%, 조씨 2.6%, 장씨와 황씨가 전씨와 같은 2.5%로 나타났다. 전씨와 황씨(인구 1.4%)를 제외하고는 인구 비율과 유사한 당첨률을 기록하고 있다.
1등 대박을 얻은 당첨자들의 연령대는 40대가 36.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대 24.1%, 50대 21.3%로 조사돼 30~50대 비율이 81.7%나 됐다. 또 남녀비는 남성이 79%로 여성보다 4배에 달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자녀의 교육비 등 생활비 지출이 많은 30~40대의 남성들이 복권을 가장 많이 구입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 지역이 어딘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6.7%가 서울이라고 답했으며 22.8%가 경기, 7.5%가 부산, 인천이 5.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경남이 각각 5.1%, 전북 3.8%, 대전 3.4%, 충남 3.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각 지역별 판매액의 비율과도 유사한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의 1인 최고 당첨금액은 106억원, 최저 당첨금액은 6억원이었으며 1인 평균 당첨금액은 24.8억원으로 집계됐다.
< 박효순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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