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여사 떼어놓고.."영철아 어디가나?"

2009. 5.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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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제 새벽 산에 오르기 전에 따라 나서려는 권양숙 여사를 따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산에 오르기 전에는 마을 주민과 인사도 나눴습니다.

보도에 정영민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를 나서던

어제 새벽.

당시 깨어 있던 권양숙 여사가

산행에 따라나서려 하자

노 전 대통령은 "그럽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권 여사가 옷을 차려입는 사이

노 전 대통령은 권 여사 몰래

경호관 한 명만 대동한 채

집을 나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가장 친한 마을 친구가

사고 직후 사저에서 경호 차량이

급히 빠져 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권 여사에게 전화해

확인한 내용입니다.

◀INT▶ 이재우/노 전 대통령 마을친구

"5시 돼서 등산 간다고 하기에

나도 같이 갈까요, 하니까

가자고 했답니다. 준비하려고 하니까

사람이 없어서 벌써 나가버렸대요.

그리고서 경호원이 한 명 따라갔지..."

산에 오르기 전인 6시쯤

노 전 대통령은 인근의 마늘 밭에서

마을주민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주민에게

마늘 작황에 대해서 물었고

그이상의 다른 질문은 없었습니다.

◀INT▶ 박영철/마을주민

"마늘 캐냐고 하셔서

'아이고 반갑습니다'라고 말하고

마늘 작황이 어떠냐고 하기에

가물어서 작황이 안 좋습니다.

그리고 같이 이야기하고 웃고..."

그리고 30분이 지나

부엉이 바위 아래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두 번 들렸다고

박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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