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출판회, '여권핵심' 대거 참석 '눈길'
【서울=뉴시스】
한나라당 초선인 진성호 의원의 15일 '굿바이 노무현' 출판기념회가 이명박 대통령의 이례적인 축전과 함께 여권 핵심인사들의 대거 참석으로 정치권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정몽준 공성진 최고위원,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이례적으로 축전을 보내, 이 대통령을 후보시절부터 도왔던 진 의원이 'MB직계'임을 입증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초선의원으로서 의정생활 중에 책을 출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마도 20년 가까이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매일 매일 마감에 쫒긴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진 의원의 책으로 우리 사회가 한결 성숙해지고, 대한민국이 선진인류국가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을 대신해 김해수 정무비서관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전 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진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공개적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한번 해야겠다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을 주민들을 향해 "진 의원이 서울 뿐 아니라 나라 전체를 위해 큰 일을 하도록, 3선, 4선, 5선까지 하도록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 포퓰리즘, 분열과 증오, 선동과 반지성이라는 말들이 따라온다"며 "나중에 역사가들은 노무현 시대를 자랑스럽고 유구한 우리나라의 역사 중 짧은 시대적 오류였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 정권을 혹평하기도 했다.
'굿바이 노무현'은 진 의원이 노무현 정권 시절 언론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기록한 내용으로, 그는 책 출간의 의미에 대해 "다시는 대한민국이 노무현 시대와 같은 광기와 암흑의 날들을 맞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조선일보에서 19년간 문화부 기자, 인터넷뉴스 부장, 미디어전문기자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7월 사표를 내고 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했다.
김민자기자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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