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재산헌납 약속 1년"..야권, 사회환원 총공세
[CBS정치부 최승진 기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헌납 약속 1년을 맞아 사회 환원을 촉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 대변인은 8일 구두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BBK의혹의 한복판에서 국민에게 재산헌납을 약속했지만 헌납방법을 찾는데 1년이 걸리고 있다"면서 "재산헌납 약속조차 어물쩍 넘어가는데 국민이 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도 8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새벽시장을 찾아 20년 동안 쓰던 목도리를 선물하는 퍼포먼스도 서민을 위로하는 한 방편이겠으나, 국민 앞에 이미 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꼭 1년 전 '내외가 살 집 한 채만 남기고 가진 재산 350여억 원을 전부 내 놓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지금까지 한마디 말이 없다"며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회 환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세밑일수록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며 "홍콩 영화배우 청룽의 사회환원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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