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해외봉사자 병역혜택 검토"(종합)

2008. 4. 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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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면제 확대.복무기간 단축, 채용시 가점 검토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해외봉사 활동에 우수한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병역상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시내 프라자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장무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 경제5단체, 대학 대표들과 함께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협약식'을 갖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리실은 해외봉사자 인센티브 부여 방안과 관련, 현재 병역면제 대상인 국제협력요원의 규모를 연간 120명에서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 해외봉사자 병역복무기간 단축, 기업채용시 해외봉사자에 대한 가점부여 법제화 등을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검토.협의중이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5년간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자원봉사 2만명) 양성을 위한 종합추진 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며, 우선 올해 1만명의 해외취업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들의 해외인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현행 `청년실업해소 특별법'을 가칭 `청년고용촉진에 관한 법률'로 개편해 제도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해외봉사 경험자를 정부, 공공기관 지역전문가로 채용하는 한편 해외봉사활동의 경력인정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종합추진 계획에는 ▲해외진출기업, 코트라, 재외공관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해외수요처 발굴과 해외인턴 정보 및 진출기회 제공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평화봉사단(졸업생), 청년봉사단(재학생) 프로그램 발굴 ▲국제기구 대학 국내외 알선업체와 업무연계를 통한 해외취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한 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창립행사에 참석, "한미동맹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평화에 기여하는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국은 북핵 등 안보현안에 대한 공조는 물론 한미FTA 비준,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등 동맹의 외연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신(新) 아시아 외교협력 방안에 대해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강화를 통한 평화와 공동번영 지향이 정책의 목표이고,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경제, 안보, 문화 공동체 구현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시아 소사이어티 한국센터가 한미동맹, 신아시아 협력시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제주 4.3 사건 60주년인 3일에는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한 뒤 영어교육도시 현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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