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증오'' 뇌 속 그 미묘한 차이
애정과 미움은 종이 한 장 차이로 쉽게 바뀔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원인이 규명됐다.
29일 컬리지런던대학연구팀이 'PLoS One'지에 밝힌 바에 의하면 미운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의 뇌영상촬영결과 부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할시의 뇌 활성패턴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 사랑과 미움이 생에 있어서 상호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이 객관적으로 규명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뇌 속 미움과 연관된 독특한 활성패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명 남녀를 대상으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 감정이 없는 사람의 사진을 보게 한 이번 연구결과 사람들이 가장 미워한다고 답한 사람은 1명만이 유명한 정치인이라고 답한 것 외에 대개는 전에 사랑했던 사람, 직장내 라이벌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람들이 혐오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았을시 증오회로(hate circuit)라는 독특한 뇌영역내 회로가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오회로는 대뇌 피질및 피질하 구조물을 포함하며 공포나 두려움, 위험등 다른 감정시 뇌활성패턴과는 다른 패턴을 보인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증오회로내 일부 영역은 발현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예측케해 위함한 사람을 만났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았을시에는 과거 연구결과 공격적행동이나 비통한 상황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피각(putamen)뇌섬엽(insula)이라는 뇌 속 두 영역내 뇌활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랑과 증오 감정 모두 에너지를 매우 많이 소비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덜 비판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은 반면 미워하는 라이벌을 대할때는 계산이나 판단등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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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 eunisea@mdtoday.co.kr) 관련기사▶ 위대한 사랑의 힘...결혼 위해 '250kg' 다이어트 화제▶ 좋아하는 사람 관심끌기, "사랑한다" 말·눈·웃음▶ 대학생 10명중 4명, "애정 없이도 성관계 가능"▶ 서로 비슷한 행동하면 애정도 깊어진다▶ 애정결핍 부모 '반응성 애착장애' 조장▶ 부부관계 만족도 "남성 신체 상태, 여성 애정 유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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