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번째로 우주센터 보유..독자기술 개발 과제

2009. 6.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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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최승진 기자]

국내 우주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가 11일 준공식을 가졌다.나로우주센터 개발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 아래 지난 2000년 12월 시작돼 9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세계에서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다음 달 30일에 발사돼 과학기술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키면 한국은 자력 위성 발사에 성공한 10번째 국가로 기록된다.

나로우주센터는 507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발사대는 우주발사체에 대한 최종 기능을 점검한 후 추진제 주입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발사가 이뤄지는 곳이다.

발사통제동은 발사에 관련된 주요 통제시설들이 집약된 곳으로 발사 임무를 총괄지휘한다.나로우주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능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독립적인 우주발사장 보유는 우리가 우주개발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우리나라는 1992년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개발한 위성들을 모두 외국의 발사체를 이용해 외국의 우주 발사장에서 쏘아 올렸다.

앞으로 남은 주요 과제는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우주발사체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다음 달 '나로호' 발사에 이어 후속 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KSLV-11)를 2018년까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주로 가는 항구로 비유되는 나로우주센터는 앞으로 발사체 개발을 위한 각종 시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sj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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