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건국이래 최대 국민장"타전

2009. 5.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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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의 언론들은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과 BBC, CNN 인터넷판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이 시작되자 이를 주요 뉴스로 전했다.

BBC 인터넷판은 서울발 기사에서 수백만 명의 한국 시민들이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노 대통령의 안식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CNN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봉하마을에서 발인을 거쳐 경찰의 호위 속에 서울 경복궁 영결식 장소로 운구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전국에서 수많은 조문객들이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국화와 담배를 영전에 바치며 슬퍼하고 있다며 전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그의 뇌물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결됐다고 전하면서 현재 한국 언론과 인터넷 공간에서는 검찰 수사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전 경복궁 앞 뜰에서 수많은 시민의 애도 속에 엄숙하게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서울광장의 추모 인파를 찍은 사진을 첨부한 기사에서 서울광장이 수많은 시민으로 인산 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하고 운집한 시민들은 고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와 리본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고 덧붙였다.

관영 중앙(CC)TV는 이날 영결식을 현장 중계해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정관계 인사 등이 헌화하고 묵념하는 장면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인민일보도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소식을 전했다.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민 전체가 추도하는 '국민장'의 형식으로 서울에 있는 조선왕조의 왕궁이었던 경복궁에서 거행됐다"며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 등 국내외에서 3000여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NHK는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가 조사를 통해 지역주의와 지역 대립의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노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기린 뒤 "평생 자신의 신념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감내하며 입지전적 길을 걸어온 대통령님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23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서울 시내에 있는 조선왕조의 왕궁인 경복궁에서 집행됐다"며 "이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일본의 후쿠다 전 총리 등 3000명이 참가해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 언론은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민장'이라고 전했다"며 "한국은 노 전 대통령의 추도 무드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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