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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김종국 기자]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한국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를 통해 메시(바르셀로나)를 저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라도나는 16일 오후(한국시각) 베이스캠프지 남아공 프리토리아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7일 열리는 한국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1차전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국은 아르헨티나전 결과로 16강 진출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마라도나는 "한국에는 메시와 같은 선수가 없다"면서도 "한국은 조직력이 강하다. 또한 그들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훌륭한 팀이고 존경받을만 하다"면서도 "하지만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라도나는 메시와 테베스 같은 주축 공격수들이 한국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메시나 테베스에게 거친 행동을 가하면 경고를 받게 될 것이다. 두번째에는 퇴장을 당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름다운 축구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팬들은 메시 같은 선수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메시가 거친 플레이로 인해 부상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팬들은 메시와 카카 같은 훌륭한 선수들의 활약을 보기 원한다"며 경기가 과열되어 스타플레이어가 뜻밖의 부상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라도나. 사진 = 곽경훈 기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