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 돌아온다!

2010. 2.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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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34, 다렌 스더)의 허정무호 합류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안정환의 소속팀 다렌 스더에 다음달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차출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축구대표팀의 정해성 코치는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아대회)이 열리기 전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중인 안정환을 직접 찾아가 몸 상태를 점검했다. 안정환은 정해성 코치가 지켜본 강원과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감각을 자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럽과 중동무대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에게도 대거 차출 공문을 보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김남일(톰스크) 이영표(알 힐랄)이 허정무호의 부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부상을 당한 박주영도 일반 명단에 넣었지만 무리하게 차출하지 않고 구단과 합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동아시아대회에서 허정무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은 이근호 박주호(이상 주빌로 이와타)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곽태휘(교토 상가)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의 소속팀에도 차출 협조 공문이 보내졌다. 이들 역시 오는 28일에 모여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이 치러질 영국 런던으로 떠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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