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베개밑에 넣고 자는 이유는?

임일곤 2009. 12.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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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발한 아이폰 응용프로그램 `눈길`

- 수면상태 분석해 알람, 무료쪽지 등 다양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애플 아이폰을 활용해 만든 기발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 온라인장터 `앱스토어(App Store)`에는 수면 상태를 분석해 알람소리를 낸다거나 문서작업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등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외부 개발자들이 만든 것으로 가격이 무료이거나 저가여서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수면상태 분석해 개운하게 깨워준다?

"자는 동안 업어가도 모르는 타입이라 알람소리도 못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걸 사용하니 아무 스트레스 없이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최근 앱스토어에선 아침 잠을 개운하게 깨워준다는 `Sleep Cycle alarm clock`이 화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중력센서 기능을 활용해 개인의 수면상태를 기록하고 적절한 기상 시간에 맞춰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아이폰에 다운받은 후 침대나 베개 밑에 놓고 알람 시간을 설정하면, 잠이 깰 즈음에 은은한 알람소리를 들으며 기분좋게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리는 아이폰에 탑재된 중력센서 기능을 활용해 사람의 뒤척임을 감지하는 것. 이를 통해 잠이 깬 상태나 꿈꾸는 중인 렘 수면, 얕은 잠, 중간 잠, 깊은 잠 등으로 분석한다.

▲ 애플 앱스토어에는 아이폰 중력센서를 활용해 수면상태를 기록하고 알람 기능도 제공하는 `Sleep Cycle alarm clock` 등이 올라와 있다.

일반 알람처럼 시끄러운 소리로 억지로 깨우는 것이 아니라 수면 상태가 얕아질 즈음에 자연스러운 기상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달 초에 출시된 Sleep Cycle alarm clock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5만명 이상이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1000원 정도. 이용자에 따라 숙면 효과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평이 많다.

◇ 웹하드에서 전자책 기능까지 `다양`

`Drop box`란 애플리케이션은 문서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일종의 웹하드인데 사용절차가 간편하고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쉽게 옮길 수 있고 무료여서 더욱 인기를 끌고있다.

일단 Drop box를 데스크톱과 노트북, 아이폰 등에 설치하면 탐색기 폴더가 생성되는데 이중 하나에 pdf, doc, html. jpg 파일들을 담으면 다른 곳으로 파일을 쉽게 옮길 수 있다.

회사 컴퓨터 폴더에 집어 넣은 파일들을 아이폰은 물론 집에 있는 데스크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것. 공유 폴더를 만들면 회사 동료나 친구들이 와서 파일을 볼 수도 있다.

대용량 pdf 파일 문서를 아이폰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GoodReader`도 눈길을 끈다.

GoodReader는 용량이 제법 큰 리포트나 단편책 등 pdf 파일을 아이폰에서 쉽게 열어 볼 수 있다. 텍스트를 추출해 자동 줄바꿈 기능도 제공한다. `킨들` 같은 전자책(e-book)도 부럽지 않다.

`WhatsApp Messenger`의 경우 무선랜 상에서 무료 문자를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다. 인터넷 메신저처럼 상대가 메시지를 확인했는지도 바로 알 수 있다.

◇ 다음, 커뮤니티툴 `마이피플` 이달중 출시

인터넷 포털업체 중 모바일 개척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곳은 다음이다. 다음은 이달 중 `마이피플(MYP+)`이란 모바일 지인관리 툴을 무료로 앱스토어에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피플은 전화를 많이 주고 받은 지인들 연락처를 쉽게 정리하고, 메시지도 쉽게 보낼 수 있다. 다음의 e메일과 쪽지, 주소록 기능도 모바일 상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향후 What APP와 같이 무제한 문자메시지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앱스토어에는 이러한 프로그램 외에도 게임, 뉴스, 날씨, 동영상, 악기튜닝 등 온갖 종류가 망라돼 있다. 현재 10만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고 누적 다운로드수가 20억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앱스토어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애플리케이션들이 꾸준히 등록되고 있는데, 외부 개발자들에게 활짝 열린 개방성이 아이폰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재범 다음 모바일TFT 차장은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 보다 외부 개발자들이 접근하기 쉽고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면서 개발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면서 더욱 새로운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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