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 한층 다가선 DSLR

2008. 9.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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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지난 몇 년간 DSLR 카메라의 내외부 구조는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필름이냐 디지털 센서이냐에 따른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물론 이것이 작은 차이는 아니지만 콤팩트형 디카와 비교해보면 DSLR 카메라는 차라리 아날로그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을 얘기할 때 일반 콤팩트 디카와 DSLR의 가장 큰 차이는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한 라이브뷰 기능의 지원 유무였다. DSLR은 라이브뷰가 지원되지 않았다. 일부 지원되는 모델이 있긴 했으나 라이브뷰 상태에서 자동초점 기능을 사용할 수 없거나 활용 시간이 수십초 이내로 제한되는 등 실용성이 떨어졌다. 카메라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고 사물을 확인하고 촬영하는 것이 그저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시절이었다.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니콘 D90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라이브뷰는 이제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아가는 듯 하다. 일반 하이앤드급 디카와 같이 액정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소니 알파 350부터 심지어 니콘 D90처럼 동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는 DSLR이 발표된 상태다. 특히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등 포서드 진영의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개발 발표로 인해 DSLR 카메라의 덩치 또한 상당부분 작아질 전망이다.

화소수의 급격한 증가, 업그레이드 된 화상 처리 기술로 인한 높은 처리 속도, 고감도 저노이즈 실현 등 카메라의 원초적인 성능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함께 진정한 디지털화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출시된, 디지털에 한층 다가선 DSLR 기종들이다.

니콘 D90은 동영상까지 촬영 가능한 DSLR이다. D90은 유효 화소수 1,230만 화소의 니콘 DX 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초당 24프레임으로 HDTV에 적합한 1024×720의 해상도를 비롯해 640×424, 320×216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가능 시간은 1024×720 해상도로 설정했을 경우 5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640×424, 320×216 해상도는 20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지원하는 ISO 감도는 200부터 3200까지. 감도 확장 모드에선 ISO 100과 ISO 6400까지 증감이 가능하다. 사물을 액정으로 보면서 촬영이 가능한 라이브뷰 기능도 당연히 지원된다.

아직 정식 출시는 안 된 상태다. 9월 중순 출시되며 가격은 아직까지 정해지진 않았다. 그러나 니콘 D80의 후속 기종인 만큼 100만원대 초중반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캐논 50D

틸트형 액정을 채택한 소니 A350

캐논이 최근 출시한 중급기종 50D는 동영상 촬영 기능은 제공하진 않으나 라이브뷰와 이를 통한 얼굴인식 기능 등 한층 디지털화됐다. 유효화소수 151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캐논의 독자 이미지 처리 엔진인 디직4 프로세서를 달고 있어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 능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스기를 지향하는 중급기 답게 연사 속도는 초당 최고 6.3매로 빠른 편이다. HDMI 단자를 탑재한 것도 특징. HDTV와 연결하면 PC 없이도 고화질의 사진을 TV를 통해 볼 수 있다. 9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130만원대다.

소니의 보급 기종인 알파350은 입문자가 쓰기에 적합한 모델이다. 이 제품은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틸트형 액정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한 라이브뷰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CCD를 달아 라이브뷰 상태에서도 위상차 검출 방식의 빠른 AF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유효화소수 1,420만 화소를 지원하며 센서 시프트식 먼지 제거 기능과 본체 내장 손떨림 보정 기술,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는 아이스타트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번들렌즈를 포함한 제품 가격은 70만원대다.

■ 버즈의 선택! 니콘 D90

디지털에 한층 가까운 DSLR을 구한다면 9월 말 출시될 니콘 D90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 제품은 DSLR 카메라로는 최초로 동영상 촬영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인 만큼 광각, 망원, 어안 렌즈 등을 바꿔 껴가며 전혀 색다른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의 제품이라 동영상 촬영 성능이 검증되진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급기와 중급기를 아우르는 스펙과, 탄탄한 기본기를 가졌던 D80의 후속 모델인 만큼 동영상을 제외한 카메라의 원초적인 성능도 기대가 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자료제공·가격비교 사이트 마이마진( www.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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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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