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박철은 100명도 넘는 여성과 문란한 성생활"

2008. 11.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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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로 기소된 옥소리가 26일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처음으로 참석했다.이날 옥소리는 자신의 간통죄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인으로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끝내 눈물을 떨어뜨렸다.

옥소리는 "결혼하고 지금까지 경제생활을 해왔고 박철의 도움 없이 주택을 마련했다"며 "박철은 억대 수익을 벌어도 유흥비 등으로 썼다"고 말했다. 그는 "박철은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룸살롱, 술집을 다니면서 안마시술소에 다니는 등 많게는 100명도 넘는 여성과 문란한 성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옥소리는 "2006년 10월, 옆에 앉아 있는 정씨와의 짧았던 3개월 동안의 만남을 가졌는데 판사님이 보시기에 박철씨보다 죄질이 무겁고 제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많이 받을 만큼 나빴던 것입니까"라며 읍소했다.

한편 이날 옥소리와 간통죄 혐의로 법정에 선 팝페라 가수 정모씨(38)는 "옥소리와의 사랑은 진실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간통죄' 협의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옥소리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이었음을 강조했다.

옥소리 역시 "몇 개월 만에 오늘 이 친구(정모씨)를 다시 보게 됐다"며 "앞으로 이 친구도 잘됐으면 좋겠고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랄 뿐이다"고 서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 장원수기자 >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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