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귀화 방송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

2009. 7.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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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곽인숙 기자]

첫 귀화 외국인 출신 공기업 사장이 탄생했다.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독일 출신의 귀화 한국인 이참(55)씨가 내정됐다.청와대 관계자는 "초기부터 유력 후보였던 이참씨가 오늘 오후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며 "29일 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 씨와 이만수 전 호텔신라 대표이사, 전주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사장 후보로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한 바 있다.

지난 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씨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대위 특보로 활동했으며 최근 관광 발전과 한식 세계화 등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얼마 전에는 SBS와 독일 방송사 BR(Bayerischer Rundtunk)이 공동제작한 '압록강은 흐른다'에서는 독일인을 연기하기도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이씨를 최종 후보로 공식 발표하고 청와대에 임명 제청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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