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사활' 주지훈→조승우 아찔한 신의 한수 통하였느냐

뉴스엔 2012. 2.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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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조승우는 역시 통했다.

2월 14일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2차 티켓오픈에서 '엘리자벳', '광화문연가',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등을 제치며 인터파크 예매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12월 1차 티켓오픈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한 것.

이에 '닥터지바고' 제작사 측 관계자는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와 배우 조승우의 힘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조승우의 '닥터지바고' 출연은 시작부터 그의 존재감만큼이나 많은 기대와 세간의 화제를 낳았다. 250억 대작 뮤지컬이라는 사활 아래, 당초 준비중이던 주지훈이 성대결절로 중도 하차하며 공연 시작 2주 전 합류 제의를 받았기 때문.

그간 뮤지컬 배우로서는 유일무이하게 모든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와 놀라운 흥행신화를 보여준 조승우이기에 그 어깨 위에 올려진 부담감은 실로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승우는 역시 조승우였고 그는 '닥터지바고'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지난 1월 27일 막이 오른 '닥터지바고'는 노벨 문학상에 선정된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러시아 혁명 전쟁 속 한 남자의 운명과 사랑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있다. 토니상 2회 수상의 '저지보이즈'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Des McAnuff)와 '시크릿가든'으로 유명한 작곡가 루시 사이먼(Lucy Simon) 등 내로라 하는 세계의 스태프들의 참여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뮤지컬에서 조승우가 맡은 유리 지바고는 급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으로 고뇌하는 인물로, 연기력을 특히 요하는 캐릭터이다. 2차 티켓오픈이 있던 14일, 조승우는 방대한 서사를 이끌어나가며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설득력 있게 연기, 전석 기립박수 속에서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공연이 종료된 이후에도 많은 관객들은 객석을 떠나지 않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쏟아냈다. 조승우는 자신의 이름 위에 얹혀져 있던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첫 무대를 통해 단 하루 만에 불식시키며 "역시 조승우"라는 찬사을 이끌어냈다.

조승우 조차 이해할 수 없었던 신의 한수. '한다면 하고 마는' 조승우의 패기와 열정은 '닥터지바고'를 살리는 가장 큰 기둥이 됐다.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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