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안재욱, 3년 동안 대본도 보지 않은 사연은

2011. 11.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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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라마가 싫었다… 제작진 거짓말에 넘어가 출연 결심"

배우 안재욱이 돌아왔다.

안방극장은 3년 만에, '친정' MBC는 7년 만이다. 그는 24일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 특별기획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ㆍ연출 이주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왜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는지' '왜 '빛과 그림자'였는지' 등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담담하게 생각을 털어놨다. 3년 동안 드라마 대본도 보지 않았다는 고백으로 입을 열었다. 안재욱은 "거절을 한 작품도 없었을 만큼 관심을 가지고 본 대본 자체가 없었다"며 "그냥 아이가 투정부리듯 드라마가 싫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그 이유를 사랑에 빗대 표현했다. 그는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은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아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며 "나도 연기에 대한 고민, 작품에 대한 생각이 너무 많아서 아예 관심을 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자신이 3년 동안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을 못 느꼈다. 그는 "'작품을 이렇게 오랜만에 하는구나'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면서 "촬영 현장에 갔는데 그 옛날 함께 일했던 스태프를 보고 그제서야 뭉클해지더라"고 말했다.

안재욱이 '빛과 그림자' 출연을 결정하기 까지는 이주환 감독과 최완규 작가 등 제작진의 계산이 깔려 있었다. 그는 "이 감독님과 최 작가님의 연기력에 넘어갔다"며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절절히 설명해주셨는데 거기에 속아 넘어간 것 같다"며 웃었다.

'빛과 그림자'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당시 극단의 모습을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작을 그려낸다. 안재욱은 현재로 말하면 국내 첫 연예기획사 사장이 된 강기태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초록 보라 노랑 등 원색 양복, 빳빳이 세운 셔츠 깃, 올백 헤어스타일 등으로 기태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빛과 그림자'는 '계백' 후속으로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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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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