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외국인 조종사는 2013년말까지 떠나라"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항공당국이 2013년말까지 외국인 조종사들을 국외로 내보낼 계획임을 밝혔다고 현지신문 '더타임스오브인디아'가 12일 보도했다.
인도 항공부 산하 민영항공 규제기관인 항공청의 E.K. 바라트 부샨 청장은 전날 "외국인 조종사들이 인도를 떠나는 시한을 2013년 12월로 정했다"면서 외국인 조종사를 내국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그때까지 완료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샨 청장은 이어 현재 인도 항공업계에는 외국인 조종사가 415명 있으며 이들 외국인 조종사가 떠나면 항공업계에선 예산을 절감하게 돼 내국인들에게 조종사 자리를 더 많이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도에는 내국인 조종사가 약 1천300명 있고 이들 대부분이 부조종사라고 말했다.
부샨 청장은 최근 말썽이 된 가짜 조종사 면허증 스캔들과 관련, 상업적 조종사 면허증 소지자 6천500명중 6천명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여 최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이어서 최근 일부 항공학교들에 주의를 당부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일부 항공사 소속 조종사 10여명이 조작한 면허증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 항공청장 등 규제 책임자들이 부패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는 또 2010년에는 전년에 비해 여객수가 24%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도에는 현재 민영항공사 7곳이 있고 이들 항공사가 여객기 433대를 보유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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