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인터뷰] 소풍 같은 남자 민경훈 "슬픈 노래 안녕~"

2011. 6. 23. 06: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집 '소풍' 안고 돌아온 민경훈가볍고 신나는 곡으로 변신 도전… 팬들과 함께 소풍 이벤트도 마련

초여름의 선선한 바람을 맞이하는 이 남자의 가슴이 설렌다. 소풍을 떠나듯 목소리는 들뜨고 입가에 미소는 떠날 줄 모른다. 정규 2집 <소풍>으로 돌아온 '감성 보컬' 민경훈의 이야기다. 마주한 민경훈은 16개월만의 활동에 대한 부푼 기대를 '소풍'이라 표현했다.

"초여름의 느낌을 담고 싶었어요. 슬프고 어두운 노래 대신 신나고 흥겨운 노래들도 채워봤어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소풍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민경훈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팬을 초대해 '진짜' 소풍을 즐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팬들과의 즉석 데이트다.

"팬들과 소통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요. 늘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번에는 마음먹고 제가 다가가자 했죠. 앨범 제목도 '소풍'이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민경훈의 새 앨범 <소풍>은 제목처럼 가볍고 흥겨운 음악들로 가득하다. 타이틀 곡 <쉬(She)>는 민경훈의 시원한 창법이 만든 새로운 느낌의 '러브 송'이다. 경쾌한 하우스 비트에 피아노와 스트링의 선율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폭발하는 민경훈의 음색은 초여름의 상쾌함을 연상시킨다.

<짧은 한마디><바람피지 않았어><해피 타임><너니까><어떡하죠 난> 등의 수록곡에서도 민경훈의 변화가 느껴진다. 꺾기 창법으로 감성을 쥐어짜듯 애절함을 강조했던 그는 담백하고 정갈하게 노래를 꾹꾹 부르고 있다. 간이 덜 된 음식처럼 허전하지만 들을수록 그의 음색이 귀에 또렷하게 들린다.

"제 노래는 듣다 보면 감정이 과잉이라 가끔 부담스럽다는 말씀을 하세요. 힘을 빼고 기교를 줄여보자 했죠. 노래에 남아 있던 느끼함이 사라졌다는 말씀을 들을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버즈 출신인 민경훈은 이번 앨범 활동에서 밴드의 형태로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30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이다. 날로 음악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훗날 밴드로 무대를 다시 누빌 꿈에 부풀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밴드를 다시 하고 싶어요. 솔로로 처음 나왔을 때는 몰랐어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밴드가 그리워요. 함께 한다는 그 든든함이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활동도 밴드의 느낌을 살리면서 하고 싶어요." ▶연예계 뒷얘기가 궁금해?▶연예계 이슈추적·테마기획▶스타의 고백 직접 들어보니

말 많은 '나가수' 결국 이지경? 의미가 없잖아!
미녀스타의 '추악한 과거'? 충격적 내막 폭로
잘나가는 소녀시대의 대굴욕? 뒷얘기 공개!
고현정, 대학동창 남자와 함께… 송혜교는…
'아이리스' 이은미, 결별통보 남친에 살해당해

김성한기자 wing@sphk.co.kr사진=김지곤기자 jgkim@sp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