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여파? '보는 음악' 지고 '듣는 음악' 뜬다
'나는 가수다 '인기 힘입어 음원사이트 발라드 올킬
논란 끝에 1개월 개점 휴업에 들어간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방송은 쉼표를 찍었지만 차트의 영향력은 느낌표가 새겨졌다. 재도전과 제작진 교체 등의 잡음을 차치하면 노래 하나로 청중을 쥐락펴락하는 가수들의 흡입력 있는 무대가 매주 공개됐다. 노래를 잘 하는 가수를 재조명하는 열기로 가요계가 뜨겁다. 수년간 가요계를 지배한 아이돌 그룹의 댄스 음악은 퇴조 기미를 보이고 있다.
28일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오전 10시)는 이채로웠다. 눈에 띄는 것은 '나는 가수다'의 출연 가수들이 대거 차트에 진입했다는 점. 김범수가 이소라의 <제발>을 다시 불러 1위에 올랐고 윤도현과 김건모 등이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백지영까지 모두 4명이 톱10에 올랐다.
여기에 퍼포먼스와 거리가 있는 밴드 씨엔블루의 <직감>이 3위에 올랐고 '가슴'대결을 벌이고 있는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과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가 7,8위에 올랐다. 4년 만에 컴백한 양파의 <아파 아이야>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아이돌 그룹의 댄스 곡은 9위에 오른 걸스데이의 <반짝반짝> 정도다.
멜론이 '나는 가수다'의 음원을 유통하기 때문이라고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다른 음원 사이트에서도 감지된다. 도시락에서는 밴드 씨엔블루가 <직감><러브 걸><상상> 등 3곡을 톱10에 올렸다. 송지은의 <미친거니>가 9위에 올랐다. 그는 걸그룹 시크릿 멤버지만 이번 곡은 보컬을 강조해 춤을 추지 않는다. 그나마 엠넷닷컴과 소리바다에는 아이돌 그룹의 댄스 음악이 톱10에 한 곡도 오르지 못했다.
가요계는 이를 '조용한' 혁명이라 칭했다. 시끄러운 댄스 음악이 퇴조해서 '소음'이 사라졌다고 했다. 대형 스타의 요란한 등장이 없는 점도 '조용하다'는 반응이다. 대신 '혁명'은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단어다. 한 순간의 반짝 관심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가수 케이윌은 "아쉽게도 논란에 휩싸였지만 '나는 가수다'는 노래의 힘을 보여줬다. 대중에게 퍼포먼스 위주의 '보는 음악' 중심이었던 가요계에 '듣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가수의 존재감을 일깨웠다. 음악 자체에 집중하고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는 분위기가 마련된 것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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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기자 wi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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