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부 강진.."최소 65명 사망"

입력 2011. 2. 22. 18:53 수정 2011. 2. 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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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질랜드 남부 도시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5명이 사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들의 피해는 아직 없는 가운데 고립됐던 여행객 4명 중 2명이 구조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지진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희생자 수가 파악됐습니까?

[리포트]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지금까지 최소 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밥 파커 시장의 말을 인용해 150~200명 가량이 무너진 건물 안에 고립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인 교민들의 피해 상황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4명이 건물 안에 고립돼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중 2명이 구조됐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진으로 계단이 무너지면서 호텔 안에 갇혀 있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현지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고층 빌딩 안에 갇힌 관광객 2명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는 한국 교민과 여행객 등 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12명도 건물에 고립된 채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외국어 전문학교 교사와 학생 등 23명이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는데, 이 가운데 11명만 구조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질문]

이번 지진의 발생과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오늘 지진은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 51분에 발생했습니다.

규모 6.3의 강진으로 건물들이 붕괴되면서 많은 시민이 숨지거나 다쳤으며,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린 버스 승객들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강진의 진원지는 도시에서 5㎞ 떨어진 곳의 지하 4㎞ 지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9월 4일에도 규모 7.1의 지진이 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거나 학생들의 경우 학교안에 있었던 만큼 인명 피해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시내 곳곳의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고 수도관이 터졌으며 국제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시민들은 공포에 질린 채 건물을 빠져나와 대피했으며 피해가 적은 일부 호텔 주변으로 몰렸습니다.

현지 경찰은 도심에서 주민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교통과 통신 상황이 너무 나빠 주민 대피와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입니다.

▶ '하늘에서 바라본' 뉴질랜드 지진 피해 현장

▶ "호텔에 고립된 한국인 2명 구조"

▶ 일본 학생 23명 매몰, 12명 생사확인 중

▶ 홍수와 지진으로 고통받는 남반구

▶ 일본 남부 해저에서 규모 6.6 강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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