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욕망의 불꽃' 닮은 실제 사건 일어났다

2011. 2. 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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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승계다툼 그룹 H사 맏며느리 불구속 입건동서·시누이 남편 뒷조사… 인터넷 개인정보 불법으로 빼내

'욕망의 불꽃'이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번졌다.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의 줄거리와 닮은 실제 사건이 한 중견 재벌가에서 벌어졌다.

사건의 장본인은 국내 그룹 H사의 맏며느리 이모(49)씨.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7일 남편의 아버지인 H사 C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 받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가족의 개인정보를 빼낸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가족 명의의 인터넷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남편이 아버지에게 경영권을 인수 받을 만큼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사건을 일으켰다. 그는 2009년 10월 경영권 승계의 유력 후보자인 손아래 동서와 시누이 남편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그 후 이씨는 두 사람이 불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씨는 손아래 동서와 시누이 남편의 하루 일과, 금융거래내역 등을 캐내 C회장의 신임을 잃게 할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던 중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씨의 범행에는 세무법인 사무장 백모(55)씨와 부산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김모(37)씨, 한 대형은행 VIP담당 직원 원모(32)씨가 가담했다. 백씨와 김씨는 H사의 손아래 동서와 시누이 남편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 25개에 불법으로 접속해 개인정보를 빼냈다. 뿐 아니라 이들은 원씨로부터 C회장을 비롯한 가족 6명의 예금계좌 내역과 금융거래 정보를 불법으로 제공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공범 세 명을 이모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은 <욕망의 불꽃>에서 극중 둘째 며느리 남애리(성현아)와 셋째 며느리 윤나영(신은경)이 자신의 남편을 김태진 회장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음모를 벌이는 내용과 닮았다. 극중에서 윤나영은 남애리와 그의 남편 김영준(조성하)이 시아버지에게 버림받도록 자신의 첫사랑인 박덕성(이세창)과 남애리가 불륜관계에 있음을 이용한다. 윤나영은 박덕성에게 남애리의 약점을 캐오라며 몰래 카메라와 녹음기를 주는 등 권력 승계를 위해 치밀한 범행을 계획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씨의 사건이 드라마의 내용과 판박이처럼 닮았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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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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