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보]모스크바 공항서 자폭테러..31명 사망·130명 부상
정진탄 2011. 1. 25. 00:02
【모스크바=로이터·AP·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24일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부상했다고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과 이타르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폭발은 자살 폭탄테러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발은 공항 수화물을 찾는 곳에서 일어났으며 공항에 있던 사람들은 폭발음에 놀라 비상구를 찾아 급히 대피했다고 통신들은 전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이 국제항공편 입국장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은 모스크바 공항 3곳 중 가장 혼잡한 공항이다.
연방검찰은 이날 폭발을 확인하며 사상자는 20명이라면서 아직 폭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다게스탄공화국 출신 2명의 자폭테러리스트가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폭발해 4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6년 만에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러시아 정부는 북 카프카스 지역의 이슬람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반군들은 모스크바에서 테러를 계속 일으킬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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