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박용하, 일본팬들 추모헌화식

이재훈 2010. 7. 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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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달 30일 자살한 한류스타 박용하(33)가 일본에서 팬들과 마지막으로 만난다.

8일 매니지먼트사 요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용하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열리는 '고 박용하 추모 헌화식'을 통해 현지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당초 박용하는 9월까지 일본에서 새 음반 '스타스'를 기념하는 순회 공연 '박용하 콘서트 투어 2010-스타스(STARS)'를 펼치기로 돼있었다. 도쿄국제포럼에서는 17, 18일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박용하는 2005년부터 해마다 이 곳에서 일본 전국투어를 진행해왔다.

요나엔터테인먼트는 "회사 관계자와 고인의 가까운 지인, 팬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유가족의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2002)로 스타덤에 오른 박용하의 일본 내 인기는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일본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발표한 박용하는 2004년 11월 싱글 '가지마세요'로 한국 남자가수 최초로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미니앨범 '원스 인 어 서머'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 6위, 위클리 차트 14위에 오르며 가수 박용하의 저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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