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블 베이비' 공략"

2009. 9. 7. 06: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다니엘 김 넥슨 아메리카 대표

미국에서는 인터넷 보급이 시작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태어난 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에 익숙한 이들이 구매력을 갖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기반산업의 성장세가 다시금 두드러지고 있는 것. 이 세대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급속한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넥슨 아메리카는 미국에서 SNS와 더불어 온라인게임 보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버블 베이비'라고 부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괄목할 성장을 거둔 넥슨 아메리카의 다니엘 김 대표는 버블 베이비의 대두는 미국시장에서 넥슨 게임이 갖는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죠. 하지만 버블 베이비를 비롯한 젊은 세대가 점점 자라면서 비디오게임은 쇠퇴하는 반면 온라인게임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넥슨 아메리카는 현재 <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 <마비노기> 3개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 중인데 이들은 지난해 미국에서 4,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무엇보다 넥슨이 주목받는 것은 '선불카드'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의 부분유료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점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EA와 같은 거대 게임회사는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이 천문학적인 개발비를 투자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방식이라면 넥슨은 매일 매일 즐거움을 주는 시트콤과 같은 모델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아메리카는 새로운 게임포털 '블록파티(Block Party)'를 준비 중이며, <던전파이터 온라인> <드래곤네스트> <마비노기 영웅전> 등 새로운 게임을 차례로 출시하며 미국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시애틀=박진우기자

'스타화보 VM' 무료다운받기 [**8253+NATE 또는 통화]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