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기업-고객, 새 소통 수단으로 뜬다

2009. 7. 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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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텔레콤 콘텐츠 홍보·고객의견 청취… 실시간 메시지 전달 가능해 활용도 높아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트위터'가 기업들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젊은층이 주 고객인 이동통신업체들은 트위터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트위터는 140자 내외의 단문을 보낼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다.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인스턴트 메신저, 이메일 등을 통해 글을 올리면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국내에서는 피겨요정 김연아가 사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정부의 인터넷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유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경영방향 올레(Olleh)를 발표하며 제2의 창업을 선언한 KT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최근 올레 KT 트위터(twitter.com/ollehkt)를 개설했다. KT는 트위터에서 '올레 경영'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올레 광고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또 KT에서 실시하는 각종 공모전과 이벤트를 알리는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 중이다.

KT 관계자는 "최근 문을 연 올레 KT 트위터에 대해 고객들이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KT는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KT에 앞서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5월 말께 트위터를 선보인 상태다. SK텔레콤 블로그 트위터(twitter.com/sktelecom_blog)에서는 지금까지 215개의 메시지를 발행했으며, 메시지를 받아보는 사람(followers)도 570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트위터를 통해 공익관련 콘텐츠, 시의성 있는 기업경영활동 등을 소개하는 한편 고객들의 관심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다. 570여명에 이르는 SK텔레콤 트위터 followers는 IT업체 종사자는 물론 대학생, 얼리어댑터, 경영컨설턴트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서 열린 WIS 2009에서 트위터를 통해 홍보부스 전경 및 전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아이폰 도입 등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관심을 갖는 내용이나 건의사항을 해당부서에 전달하는 온라인 청취채널로도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페이지, 미니홈피, 블로그에 이어 트위터가 기업들이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반면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활용도는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ar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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