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리눅스 새 장 연다 '다이나리눅스'
[쇼핑저널 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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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한국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판 리눅스에 대한 열망에 부응이라도 하듯 최근 다이나시스템에서 다이나리눅스를 개발, 배포에 나섰다. 다이나 시스템의 최준열 대표를 만나 다이나리눅스에 대해 살펴봤다.
다이나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나 오피스 같은 고가 소프트웨어의 도입을 부담스러워 하는 개인이나 기업을 위해 공개 운영체제가 설치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2008년 12월 31일까지는 Ubuntu 8.04를 탑재한 시스템을 생산했으며 2009년 1월부터는 Ubuntu에서 파생된 리눅스 배포판인 DYNA LINUX 1.0을 탑재하고 있다.
DYNA LINUX는 다이나시스템에서 제작한 운영체제. 다이나시스템은 OS개발 외에도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다이나시스템의 리눅스 컴퓨터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만들어진 문서들을 오픈오피스(다운로드 주소: http://OpenOffice.org)를 활용해 사용이 가능하다.
파이어폭스처럼 오픈오피스도 여러 운영체제용으로 나와 있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외국사이트를 찾아보면 다양한 오픈오피스를 구할 수 있다. 불법 OS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유저들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XP의 경우 설치하고 나서 처음 몇 주는 쾌적할지 모르나 조금만 지나면 ActiveX 악성코드들이 침투하기 때문에 유료 백신이나 유료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끊임없이 악성코드를 잡아내야 하고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 걸리는 경우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지만 리눅스를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ActiveX가 실행될 수 있는 컴퓨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실행되는 윈도 컴퓨터로 제한되기 때문에 윈도가 아닌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악성코드로부터 절대적으로 안전한 환경에 놓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악성코드가 아닌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리눅스도 안전하지 못하지만 리눅스가 무료 운영체제이듯이 리눅스용 백신도 거의 모두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리눅스용 유료 백신을 구경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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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리눅스 1.0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을 위한 OS인 1.0은 RAM이 3.2GB까지 지원되며 2011년 중반까지 인터넷 업데이트가 지원된다. 기업 데스크톱 환경에 대량 도입할 때는 1.0을 사용하길 권장한다. 오픈오피스 2.4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3.0을 요구하는 기업에서는 다소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윈도용 *.exe 파일은 더블 클릭만으로 DYNA LINUX 1.0에서 바로 실행된다. Setup.exe나 install.exe 파일을 더블 클릭해서 DYNA LINUX에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프로그램 - Wine] 메뉴에 아이콘이 등록된다.
다이나리눅스1.0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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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리눅스 서버, server1 |
Apache2, PHP5가 기본 탑재된 엔터프라이즈 서버 OS인 DYNA LINUX SERVER 1.0은 2013년 4월까지 인터넷 업데이트가 지원되며 RAM이 64GB까지 지원된다.
다이나리눅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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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리눅스1.5 |
개인용 OS인 1.5는 2010년 후반까지만 업데이트가 지원되지만 1.0에 비해 최신 하드웨어가 훨씬 많이 지원된다. ASUS, 삼보, LG, MSI의 최신 넷 북들을 거의 대부분 지원한다 (무선랜, 웹 캠 완벽 지원, 리눅스용 네이트온 기본 탑재). 오픈오피스 3.0이 탑재되어 있다.
1.5에서 넷북의 웹캠을 사용하는 방법은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윈도용 *.exe 파일은 마우스로 오른쪽 클릭해서 "Wine으로 열기"를 선택하면 바로 실행된다.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프로그램 - Wine] 메뉴에 등록이 되는 것은 1.0과 동일하다. 기업 데스크톱용 DYNA LINUX 1.0과 사용법이 거의 같으므로 홈페이지 1.0 메뉴얼(pdf 파일 6개)을 참고하면 된다.
USB메모리를 이용한 설치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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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를 이용한 설치 |
1. DVD레코더가 없는 경우 DYNA LINUX를 다운받은 후 USB메모리에 복사하면 USB메모리로 컴퓨터를 부팅시켜서 리눅스 설치작업을 할 수 있다. 복사작업은 일반적인 압축 프로그램으로는 할 수 없으며 USB Linux Creator를 다운받아 작업PC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가 완료된 후 깨끗하게 포맷된 USB메모리를 연결하고 바탕 화면의 USB Linux Creator를 실행하면 USB DYNA LINUX를 만들 수 있다.
USB Linux Creator가 ISO 파일의 내용을 USB메모리에 복사할 때 casper/filesystem.squashfs 파일이 복사되는 대목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때 USB Linux Creator가 다운된 것으로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2, 3분 정도 기다리면 넘어간다.
2. USB DYNA LINUX로 설치 작업을 진행한 경우 OS 설치가 끝나면 터미널 창을 열고 sudo gedit /etc/fstab을 입력하고 fstab파일의 가장 마지막 행(cdrom이라는 문자열이 포함된 행)을 지워주면 된다. 1.5부터는 이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기업 데스크탑용 1.0과 서버용 1.0의 경우 이 작업을 생략하면 USB메모리 인식불가)
■포함된 소프트웨어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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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리눅스 배포판과 솔라리스, Mac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이어폭스는 이미 웹 브라우저의 대세가 되고 있으며 DYNA LINUX에는 언제나 출시될 당시의 최신버전의 파이어폭스가 탑재된다. DYNA LINUX 1.0에는 파이어폭스3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OpenOffi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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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Office.org는 웹 사이트 주소인 동시에 오피스 제품 이름이다. MS 오피스와 호환되며 OpenOffice.org에 접속해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DYNA LINUX를 비롯해 많은 리눅스가 오픈오피스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다.
MS 오피스 문서(*.doc *.ppt *.xls 등)를 리눅스에서 더블클릭하면 오픈오피스에서 열립니다. 또한 처음부터 오픈오피스에서 작성된 문서도 MS 오피스로 정상적으로 열 수 있다.
한글과 컴퓨터의 "한글 2008 리눅스" 지원RPM 관리자를 설치하고 나면 데비안 계열인 DYNA LINUX에도 레드헷 계열의 패키지를 설치할 수 있다. 한글 2008 리눅스판의 설치 방법은 홈페이지 기술지원게시판의 KB00010을 참고하면 된다.
DYNA LINUX의 강력한 멀티미디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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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X, Xvid포맷을 비롯해 가전업계의 동영상 포맷인 MPEG4-AVC(H.264)까지 거의 현존하는 모든 동영상 포맷을 재생할 수 있다. OS 설치시에 함께 설치되는 Totem Player로 수많은 포맷의 동영상을 한글 자막(*.smi)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영어, 일본어 등 다른 언어의 자막도 완벽히 지원된다.
컴퓨터에 삽입된 CD의 음반정보를 인터넷으로부터 취득해서 하드디스크로 리핑하는 기능도 기본으로 지원되며 애플 아이팟의 포맷인 MPEG4-Audio 파일도 아무 제약없이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를 연결할 경우 즉시 인식되며 DYNA LINUX에서 대부분의 국산, 외산 CD레코더와 DVD레코더가 지원된다. 기본 제공되는 "Brasero 디스크 굽기" 애플리케이션에서 DVD-DL, DVD+DL (용량 8.5GB의 듀얼레이어 DVD)의 리코딩까지 지원된다.
디자인 관련 사업장에 특히 좋은 DYNA 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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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P Image Editor: OS설치시에 함께 설치되는 GIMP Image Editor로 수많은 이미지 파일을 편집할 수 있다. 채널 개념, 레이어 개념은 어도브 포토샵과 동일하며 GIMP용 공개 플러그인이 수천종이 나와 있다.
Inkscape: 역시 OS설치시에 함께 설치되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인 AI 파일을 읽을 수 있다. AI 파일을 Inkscape에서 편집하셔도 윈도우 환경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된다.
강력한 텍스트 편집기: 소수 정예의 전문가들끼리 모여서 하는 웹 프로젝트에서 위지윅 에디터가 쓰이는 일은 많지 않다. 프로 웹 디자이너라면 HTML이나 CSS코드가 색색깔로 가독성 좋게 나오는 텍스트 에디터만 있으면 충분하다.
DYNA LINUX는 대부분의 프로그램 소스(C소스, JAVA소스 등)와 웹 문서를 문법에 맞게 컬러로 보여주는 텍스트 편집기가 운영체제의 기본 편집기로 설정되어 있어서 별도의 에디터를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의 실행을 가능하게 해 주는 Wine 기본 탑재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포토샵의 일부 버전이 실행 가능할 정도로 Wine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소프트웨어다. 다이나리눅스에는 Wine이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으므로 윈도용 응용프로그램은 단순한 더블클릭만으로 그대로 실행된다.
Wine에서 모든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이 다 실행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실행가능한지는 아래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appdb.winehq.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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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콘텐츠RESET 소사이어티리눅스와 오픈소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킬 목적으로 다이나시스템에서 기획하고 있는 드라마이며 공중파 또는 케이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SET 소사이어티에 대한 저작권은 다이나시스템에 있으며 일부 또는 전체를 참고해서 유사한 내용의 드라마를 제작할 경우 법적인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 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기 원하는 방송사에서는 사전에 다이나시스템과 협의를 거쳐 2차 저작물 작성권(대본 원본을 드라마로 재창조 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해야 한다.
RESET 소사이어티는 전체 1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기업이나 인물이 현실 세계의 기업이나 인물과 유사하더라도 그것은 우연의 일치에 의한 것이며 RESET 소사이어티 대본에는 특정 기업이나 인물을 비방할 의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제작 의도: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회사에만 들어가면 그 뒤는 알아서 척척 풀릴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을 유지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기업에 입사하고 난 뒤 이런저런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그 후엔 다들 나름대로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그 중 '창업'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박 군의 이야기를 재미있으면서도 최대한 현실적으로 다뤄봄으로써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여볼까 한다.
박군이 1화에서 근무하는 회사: 이 회사는 ERP가 주력제품인 다국적 IT기업으로 다른 기업의 제품을 베끼는 버릇 때문에 네티즌들의 비난을 많이 받는 회사. 80~90년대에는 이 회사 제품의 원본이 무엇인지 대중들이 잘 몰라 많은 칭송을 받았으나 인터넷 시대로 넘어오면서 타사 제품과 조금만 유사한 부분이 발견되어도 금방 비난받는 세상이 되면서 최근 매출이 극도로 부진해지고 있다.
박군: 이 드라마의 주인공. 묵묵히 참다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둬 버린다. 즐겨보는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박군 친구: 주인공 박 군의 여자 친구. 서로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로에게 마음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 매우 모호한 관계.
김군: 박군과 동일한 시기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회사 동료. 묵묵히 참는 박군과는 달리 가끔씩은 반항하는 스타일이며 자신이 언제 해고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군: 박군보다 1년 정도 먼저 입사한 회사 동료. 역시 계약직이며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 대해 좋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만둘 계획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전형적인 중도파.
1화에서 박군이 서점에서 사게 되는 일본 기업인이 쓴 책: 소니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덴게 시로라는 사람이 쓴 "운명의 법칙"이다. 드라마 상에는 책의 실제 제목이 거론되지 않는다.
CD(Compact Disc: 컴팩트 디스크)를 Philips(필립스)와 공동 개발한 지은이는 자신이 소니에서 이런저런 성공과 실패를 겪은 후 자신의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운명의 법칙"을 출간했으며 'flow현상'과 '인간의 동기부여'를 주요 소재로 삼고 있는 이 책은 현재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박 군의 라이벌이 도입하려고 하는 SolutionX: SolutionX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OS에 종속된' 솔루션이라는 것. SolutionX는 박 군이 예전에 근무했던 거대기업의 OS에서만 동작한다는 특징이 있다.
■다이나 리눅스 최준열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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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 리눅스 최준열 대표 |
다이나 리눅스란?-다이나 리눅스는 우분투나 페도라와 같은 리눅스 배포판의 일종이다. 리눅스 배포판들은 크게 레드햇 계열과 데비안 계열로 나뉘는데 우분투의 변종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나 리눅스는 우분투와 마찬가지로 데비안 계열에 속한다. 다이나리눅스는 한국의 다이나시스템에서 만들었으며 해외에서 만들어진 우분투의 변종으로는 Linux Mint가 있다.
다이나 리눅스와 우분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다이나시스템은 원래 Ubuntu 8.04를 탑재한 데스크톱을 제조하던 회사였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리눅스인 Ubuntu는 아무래도 모든 설정이 영미권 사용자에게 맞춰져 있고 한국 사용자가 자신의 PC에 설치했을 경우 (아무리 한국어 모드로 설치했더라도)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아서 처음 설치하고 나서 한 달 정도는 커스터마이징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찾느라 검색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다이나시스템에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사용자, 일본 사용자에게 최적화 된 우분투의 변형판"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게 되었고 DYNA LINUX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붙였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한국 사용자, 일본 사용자가 다운받아서 써보면 정말로 OS 기본설치만 끝나도 바로 일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 사용자까지 배려한 것은 다이나시스템이 일본 IT업계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회사인 것과 관계가 있다. 아직 지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진 않지만 웹사이트 로그 기록을 보면 한국 접속자 다음으로 일본 접속자가 많다.
IT 비전문가가 사용했을 때의 다이나 리눅스의 사용자 편의성은 어느 정도?리눅스 업계가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국내에 리눅스가 지원되는 웹하드 서비스가 없는 것과 리눅스용 인터넷 뱅킹이 아직 없는 것은 개인용 OS로서의 다이나 리눅스의 메리트를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용 데스크톱 또는 업무용 데스크톱을 위한 OS로서는 지금도 크게 떨어지는 부분이 없으며 "설치 후 정말로 아무런 후반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부분은 XP에 비해서도 상당한 강점에 해당된다.
XP를 한 번 설치하고 나면 VGA 드라이버, 사운드 드라이버, 각종 응용 프로그램 설치 등 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다이나 리눅스 는 OS 기본 설치가 끝나자마자 하드에 있는 외국 드라마를 자막과 함께 바로 볼 수 있고 네이트온, MSN을 바로 할 수 있다.
"리눅스용 동영상 플레이어는 어떤 것이 있지"라고 중얼거리며 검색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오픈오피스가 제공된다. 오픈오피스는 MS 오피스 2003과 100% 호환되며 2007과는 부분 호환되는 무료 오피스 제품이다.
파이어폭스가 여러 OS용으로 나와 있는 것처럼 오픈오피스도 리눅스용, 윈도용, Mac OS용이 모두 나와 있다. Openoffice.org에서 한 번 윈도용 오픈오피스 3.1을 다운받아 사용해 본다면 "어? 지금까지 내가 MS 오피스를 왜 썼지?"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다이나 리눅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다이나시스템 사무실은 서울과 분당 양쪽으로 있다. 아무래도 분당 사무실이 작년에 비즈니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분당에는 다이나 리눅스 사용자가 어느 정도 생긴 편이다. 직업이 JAVA 개발자인 사람이 사는 집도 아닌데 그냥 일반 가정집 에서 다이나 리눅스 1.5로 네이버도 보고 싸이월드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네이트온이나 MSN도 하면서.
컴퓨터 마니아들은 "나는 스티브 잡스 추종자야. 나는 맥 아니면 안 돼"라든가 "나는 빌 게이츠 팬이기 때문에 MS 윈도 아니면 안 돼"와 같은 자기만의 고집이 있지만 일반인들은 오히려 "네이버, 다음 잘 보이고 네이트온 잘된다"라고 설명하면 너무나 쉽게 다이나 리눅스를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페라리 마니아는 페라리가 아니면 이 세상 어떤 차도 안 되지만 보통 사람들은 가격대만 맞으면 현대차를 탔다가 삼성 SM3를 탔다가 하면서 손쉽게 차를 바꾸는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리눅스가 컴퓨터 마니아의 전유물이라는 속설과는 반대로 오히려 마니아가 아닌 일 반인이 리눅스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최근에는 "다이나 리눅스 탑재 PC를 판매하고 싶은데 다이나시스템과 특별한 계약을 맺어야 하나요?"라는 문의가 용산 선인상가 쪽에서 많이 들어오고 있다. 물론 우리는 항상 "그냥 무료로 탑재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한다.
MS 윈도가 따라잡을 수 없는 리눅스만의 장점이 있다면?다이나 리눅스와는 관계없는 "리눅스의 자체적인 장점" 중에 "ActiveX 악성코드로 부터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라는 장점을 들 수가 있다. 외국 CNN 뉴스 같은 데 서 관련 보도를 할 때 보면 "악성코드" 또는 "인터넷 악성코드"라는 식으로 중립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지금 전세계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바로 그 것"은 엄연히 ActiveX 악성코드다.
따라서 "악성코드"라는 것은 전세계 모든 OS, 모든 웹 브라우저와 관계있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오로지 MS 인터넷 익스플로러하고만 관계있는 특수한 소프트웨어다. 따라서 윈도가 아닌 다른 OS,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순간 ActiveX 악성코드로부터 영원히 안전해지는 것이다.
PC를 처음 구매했을 때는 굉장히 빠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려지는 것도 따지고 보면 ActiveX 악성코드가 익스플로러를 통해 PC에 침투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므로 Mac OS나 다이나 리눅스의 사용자가 되면 정말로 "한 번 깔아놓으면 3년, 5년이 지나도 계속 빠른 OS"의 사용자가 되는 것이다.
WINE이 대체 뭔가?WINE은 윈도 에뮬레이터는 아니지만 WINE이 설치되어 있는 리눅스에서는 윈도용 응용프로그램의 실행이 가능하게 된다. VMWARE나 VirtualPC를 이용한 가상 PC 와는 다른 개념이다.
VMWARE라는 독립된 창 안에서 윈도 환경이 펼쳐지는 것 이 아니라 그냥 리눅스 바탕 화면에 있는 exe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리눅스 환경에서 WINRAR이나 포토샵이 실행된다. 물론 제대로 사용하려면 정식으로 인스톨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포토샵의 정품CD를 컴퓨터에 넣고 CD안에 들어있는 setup.exe를 더블클릭하면 다이나 리눅스의 프로그램 메뉴에 포토샵의 아이콘이 등록된다. WINE의 win32 호환성이 아직은 100%가 아니기 때문에 WINE으로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지만 최근 수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WINE을 이용해 리눅스에서 리니지2와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고 있다.
개인 블로그들을 다녀보면 다이나 리눅스나 우분투에서 WINE으로 배틀넷을 즐겼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정상적인 유통 과정을 거쳐서 정품 스타크래프트 CD를 구입한 사람은 WINE에서 배틀넷의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분투나 다른 리눅스 배포판은 OS 설치 후에 WINE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되지만 다이나 리눅스는 WINE이 디폴트로 함께 설치되므로 사용자는 WINE과 관련해 다른 설치 작업이 필요 없다.
앞으로 다이나시스템의 비즈니스는 어떤 식으로 전개되나?설립 초창기에는 최종 소비자를 직접 만났지만 이제부터는 Authorized Dealer(공인 딜러) 프로그램이 시행되므로 소비자 분들은 공인 딜러를 통해 다이나 리눅스를 만날 수 있다. 물론 공인 딜러 프로그램이 시행되어도 www.dynasys.kr에서 "전세계 누구나 다이나 리눅스를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이나 리눅스 자체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무료이나 자신이 다운받은 다이나 리눅스를 DVD에 구워 타인에게 판매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이나리눅스 자체가 무료이기 때문에 공인 딜러가 되어도 수익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공인 딜러는 유상 기술지원 서비스나 다이나 리눅스 프리인스톨 컴퓨터의 판매 등을 통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
다이나시스템에서는 공인 딜러가 기술지원 서비스 금액을 어떻게 책정하는지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또한 기술지원 서비스의 이윤이나 시스템 판매 이윤의 일부를 가져가지도 않는다. 공인 딜러는 다이나시스템에 매년 연회비를 납부하기만 하면 된다.
공인 딜러가 안 되어도 다이나 리눅스 프리인스톨 컴퓨터를 제조해서 판매하거나 다이나 리눅스 기술지원 사업을 벌일 수 있다. 다만 Authorized Dealer 로고는 사용할 수 없다.
LPIC 보유자가 4인 이상 있는 기업이면 전세계 어느 기업이나 공인 딜러 지원을 할 수 있다.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하며 재계약을 할 때마다 LPIC 보유자가 4인 이상인지 매번 확인을 받아야 한다.
컴퓨터 업계에 처음 입문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업계를 바라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윈도 계열의 OS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이 그냥 감으로 포맷만 하는 PC엔지니어가 업계에 너무 많다. 그런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LPIC 보유자 4인 이상"이라는 기준을 항상 엄격하게 적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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