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美·日, 反삼성 초거대 통합반도체업체 추진

유영호 2009. 3. 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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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전세계 D램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나섰다.블룸버그통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인치밍 대만 경제장관은 이날 "반도체 산업 재편 차원에서 정부 주도의 통합반도체 회사 설립을 총괄할 전문가를 이번 주 중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산업 재편 개획에는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과의 제휴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만 정부의 반도체 산업 재편안에 포함된 업체는 파워칩반도체와 프로모스, 렉스칩, 난야테크놀로지, 이노테라메모리, 윈본드일렉트로닉스 등 6개사로 알려졌다. 특히 파워칩과 프로모스, 렉스칩은 엘피다와 경영통합을 논의하고 있으며 난야와, 이노테라, 윈본드는 마이크론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어 대만 정부의 구상처럼 이들 8개사가 뭉칠 경우 전세계 D램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 경우 현 업계 선두 삼성전자(30.3%)나 하이닉스반도체(19.4%)를 앞지르게 돼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대만과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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