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연 회장 일행 '청계산 통화' 확인

2007. 5. 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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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김 회장측 일행이 사건 당일 청계산에서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통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금요일(4일) 오전 중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목요일(3일) 알려졌다. 김 회장 부자와 경호원 일행들은 지금까지 "청계산에는 가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현재 북창동 S클럽 내 CCTV를 복구 중이며 김 회장의 옷과 신발, 벤츠승용차 시트 등에서 채취한 흙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청계산의 흙과 같은 성분인지 검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 차남의 친구 A씨가 사건현장을 모두 목격한 유일한 제3자라고 보고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 철거작업을 하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동원됐다는 보도도 새로 나왔다.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한화그룹 철거용역 협력업체 김모 사장은 사건 당일 전화를 받고 직원 7명과 김 회장 일행에 합류, 술집 종업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상용 경찰청 수사국장은 이날 김승연 회장이 2년 전 논현동에서 술집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주장 등이 제기된데 대해 김 회장을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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