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공식 반환식

1999. 12. 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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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 AFP=연합뉴스) 미군이 관리해 오던 파나마운하의 공식 반환식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을 비롯한 중남미 각국의 수반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됐다.

미레야 모스코소 파나마대통령은 이날 반환식에 앞서 가진 한 회견에서 "운하관리권이 파나마로 이양되는데 대해 파나마 국민 모두는 매우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스코소 대통령은 또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당사국인 미국 정부의 주요 지도자들이 이번 행사에 불참통보를 해온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반환식에 빌 클린턴 대통령을 대신해 지난 1977년 운하관리 재협상을 벌였던 지미 카터 전대통령을 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했다.

파나마 운하는 지난 1913년 미국이 건설한 이래 수로 양쪽 전략요충을 포함해 미국의 관리를 받아왔으나 1977년 다시 체결된 운하협약에 따라 이달말까지 관리권을 파나마 당국에 넘겨주기로 돼 있다.

bigpe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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