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내달 재창단식
동대문에서 재창단식(20일)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 좌초 위기에 몰렸던 할렐루야축구단이 다음달 3일 재창립예배를 갖고 `제2의 출발'을 다짐한다.
할렐루야축구단은 다음달 3일 축구계 인사와 기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운동장에서 재창립예배를 갖고 이어 허정무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할렐루야는 지난해 해체된 이랜드팀 12명과 할렐루야팀 10명등 22명의 선수들을 모아 새 팀을 만들었으며 4월부터 춘계실업축구연맹전 등 각종 국내대회에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줄 임금은 물론 숙소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절박한 신세. 이랜드팀이 사용하던 아파트를 임시숙소로 사용하고 있으나 비워 달라는 독촉이 빗발치고 경기장 사용료도 마련하지 못해 광명시 복지회관과 효창운동장을 전전하고 있다.
할렐루야선수들은 매주 일요일 서울시내 교회들을 돌아다니며 신앙간증과 찬양예배를 통해 걷어들인 성금으로 쌀과 전세버스 유지비등 각종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기독교단체 후원을 받고 있는 할렐루야는 지난달부터 `1인1천원구좌'캠페인을 벌여 올해안으로 10만구좌를 개설해 당장 구단운영에 필요한 1억원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축구단 관계자는 "축구를 통한 선교활동을 계속해야한다는 기독교인들의 지지로 다시 일어서고 있으나 자금문제 해결이 막막하다.월급 한푼 안받고 묵묵히 운동에만 열중해주는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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