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大選)현장> 유세장 지역감정 조장 빈발

1997. 12.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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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大田)=연합(聯合)) 특별취재반=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에서 연설원들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줄을 잇고 있다.

자민련 李元範의원은 12일 오후 대전(大田)시민회관에서 국민회의와 공동으로 개최한 정당연설회에 연사로 나서 "목욕탕에 가보면 몸에 우유를 바르고 누워 있는 아줌마는 경상도 사람이고 옆에서 우유를 발라주고 있는 아줌마는 충청도 사람"이라며 지역차별을 부각시켰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李基澤의장은 지난 10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대전(大田)지역 여론 지지율에서 金大中후보가 앞서 있다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金鍾泌씨가 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충청도 사람인 李會昌후보가 아닌 金大中후보가 선두라는 것은 충청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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