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홍콩시판 생선회,초밥에 대장균 득실
(홍콩=연합(聯合))趙誠大특파원=홍콩에서 시판되고 있는 일본식 생선회와 생선초밥(스시,壽司)의 절반가량에서 대장균이 허용치의 10배이상까지 검출된 것으로 홍콩 정청의 위생검사결과 20일 밝혀졌다.
이날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보건당국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식품조사를 한 결과 생선회의 경우 조사대상의 43%가, 생선초밥은 52%가 각각 이같이 기준 허용치를 초과,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백70개의 생선회 및 생선초밥중 79개가 위생불량으로 불합격됐고 이중 일부에서는 대장균이 허용치의 10배이상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또 한 생선초밥의 경우 독소성분이 있는 포도상구균이 1 g당 허용치의 두배인 2백개나 발견됐다.
작년 같은기간의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의 20%가 대장균 기준 허용치를 초과, 검사에 불합격했었다.
이에따라 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衛生福利司는 일본 식당, 슈퍼마킷, 상점,제조업자들에게 경고를 내리고 어린이와 노약자, 간질환 환자들은 생선회와 생선초밥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衛生福利司의 렁 팍-인부처장은 이는 업자들이 생선을 적정 온도에 보관하지 않는 등 위생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생검사에서 중국에서 수입되는 채소의 상당수에서 농약이 기준허용치 이상 검출돼 이중 1백93t을 폐기처분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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