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쌍둥이 형제, 체육사 주인 살해
1993. 12. 19. 19:22
(서울=연합(聯合)) 19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7 평화시장 좌동 흥일체육사 앞길에서 李모군(15.성남 S중 3)등 쌍둥이 형제가 이 체육사 주인 金永玉씨(47.서울 동작구 사당2동 극동아파트 104동 1801호)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관과 시민에 의해 붙잡혔다.
李군 형제는 이날 체육사에 스케이트 보드를 사러 갔다 주인 金씨가 "너희들이 조금전 스케이트 보드를 훔쳐간 애들이지"라며 자신들을 향해 발길질을 하자 이중 형이 소지하고 있던 길이 25㎝ 가량의 등산용 칼로 金씨의 목을 한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李군 형제는 이어 종로 6가 방면으로 4백여m 가량 도주하다 이 광경을 목격하고 뒤쫓아간 성신통운 소속 택시기사 朴철규씨(28)와 종로6가 파출소 金권수 의경(19)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李군 형제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해장술 권하고, 머리숱 걱정에 한숨…800년 전 '고려 아재' | 연합뉴스
- 인천서 허공에 흉기 휘두르던 20대 체포…응급입원 조치 | 연합뉴스
- 이민호 KBO 전 심판 "은폐하지 않았다…오해 부른 말 정말 죄송" | 연합뉴스
- 아르헨 상원,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 연합뉴스
- 대나무를 대포처럼?…판다 영상 中 인터넷서 인기 | 연합뉴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보증금 못 받고 나간 뒤 도어락 교체해 들어간 세입자들 '무죄'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