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北韓), 6.3시위 29주맞아 반정부선동

입력 1993. 6. 3. 17:34 수정 1993. 6. 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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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북한(北韓)은 3일 韓-日회담 반대 6.3시위 29주를 맞아 한국(韓國)民들의 反정부.反외세.통일투쟁을 격렬히 선동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北韓)은 이날 黨기관지 노동신문에 '6.3항쟁 용사들의 염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제하의 논설을 게재, 6.3시위는 "외세와 매국노들을 타도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정의의 반제.반파쇼.민주항쟁이었으나 그 뜻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韓國)의 청년학생 및 각계각층이 6.3시위의 염원을 계승, "반미자주화와 반파쇼 민주화, 조국통일의 구호를 높이들고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라"고 촉구했다.

북한(北韓)은 이어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침략과 간섭은 역대통치배들의 親美.친일(親日) 사대매국행위로 더욱 조장돼 왔으며 오늘의 집권자들도 외세의존정책을 그대로 답습, 동족을 해치려는 반민족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한국(韓國)에서 외세침략세력과 반민족세력의 범죄적 책동을 방치한다면 "우리민족이 대국의 희생물로 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北韓)은 또한 金日成이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이 민족단합.통일의 대헌장이라고 주장하면서 南북한(北韓) 및 해외(海外)의 모든 동포들이 이의 실현을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 통일을 앞당기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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